한 3~4주 쯤 전에 갤에서 추천받은 뉴비용 이자카야 두군데 돌고 왔아요!! 서울대입구에 있는 사케 히토리는 3주 전에 다녀왔고, 여의도 구선은 어제 다녀왔습니다 :)



7cea8470bc8661f23aeb84e1409c7673dd3a9c3f5fe8afea9880d51d54be1e


7cea8470bc8661f23aeb84e1409c75732a39db5eb9aef8085718da5d6e859e


같이 갔던 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사케에 대해서 쥐뿔 아는기 없어서 사장님께 일단 과일향 나는거 두개 추천해달라고 하니 복숭아향 나는거랑 파인애플 향 나는 사케 이렇게 두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저 덴신 뭐시기보다 파인애플 향 나는게 더 입에 맞더라구요. 


안주는 잿방어 회랑 나폴리탄 스파게티 시켰는데 시키고 나서 제철인 갑오징어 회를 시킬걸 하는 후회가 뒤늦게 찾아왔습니다,,,


주변 테이블들은 다 갑오징어 회 먹고 있던데 흑흑흑ㅠㅠㅠ


가게 위치를 찾기 어려운거 말고는 정말 좋았어요!! 분위기도 그렇고 내주시는 음식 맛도 그렇고 문외한인 제가 봐도 정말 고민 많이 하신 것 같더라구요,,,(술 먹고 정신이 나갔는지 안주 사진들을 찍지 못했습니다ㅠㅠㅠㅠ) 특히 그 처음에 에피타이저로 주셨던 우유로 만든 듯한 모찌에 와사비랑 시럽 뿌려주신 그거 엄청 맛있었어요! 이름이 뭔지 여쭤봤었어야 했는데,,,


딱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러 오기 좋은 곳 같아요 여기,,,




그리고 어제 여의도에 있는 구선 다녀왔습니다!!

7cea847eb2866bf63ded85e0429f2e2dfd326cbf5807b4dc5f2ab61163


처음에 입구보고 진짜진짜 프라이빗 하이엔드 그런건줄 알고 개쫄아서 못 들어가고 안절부절 하다가 용기내서 들어갔는데 가게에 요루시카 노래 빵빵하게 나오는거 듣고 마음 바로 풀어졌습니다,,, 요루시카나 아이묭 같은 유명가수가 아니고 진짜 무슨 이름 모를 재즈 노래 나오고 있었으면 바로 도망쳤을거임


차마 저같은 막입이 우니니 사시미니 단새우니 그런 고오급 안주 시키기 그래서 닭 나베랑 대패삼겹살 숙주볶음 시켜놓고 주방장님께 사케 추천 받았습니다!! 


요리하시던 셰프님 나오셔서 초여름에 나오는 사케 두개 정도 추천 해주시는데 하나는 저 아래 사진에 나온 친구고 다른 하나는 효고현에서 나오는 파란색 보틀에 담긴 친구였어오


저 초록병 친구는 향이 좀 풍성하고 볼륨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색이 좀 탁한 이유가 술을 다 만든 이후에 처음으로 짜내고 나온 찌꺼기를 의도적으로 섞어서 제조하는 술이라서 그렇대요. 아마 한국식 주조로 치면 술지게미 정도 되는 친구를 살짝 섞어준 것 같은데,(일본술이니 입국이려나요 히히히) 그렇게 하면 더 감칠맛이 산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보틀로 된 사케를 제가 잘 못 마시는건지 얘를 다 마시기 힘들더라구요,,, 마지막 쯤 가선 너무 물려서 반잔 정도 남기고 왔어요ㅠㅠㅠ 저는 사케를 잔술로 먹어야하는 사람인가봅니다,,,

7cea847eb38a6cf23de882e2469f2e2db1ca7cfffcd067e3d27d4764fb



아 그리고 그 주방장님이 뭣도 모르는 저희가 술을 신문물마냥 여기저기 뜯어보는 것이 신기하셧던건지 서비스로 처음에 소개시켜주셨던 효고현에서 만드는 파란보틀도 한잔씩 서비스로 주셨어요!!


그 친구는 되게 깔끔하고 드라이한 느낌이서 진짜 좋더라구요 :) 마지막에 살짝 화하면서 입에 뭔가가 퍼지는게 참 좋았음,,,


구선은 약간 안주가 살짝 아쉬운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안주 맛이나 구성 자체가 일반적인 이자카야에서 팔만한 로컬라이징 잔뜩 된 익숙한 맛이나서 살짝 아쉬웠지만 보틀을 싸게 먹을 수 있는게 어딥니까 히히,,,



다음에는 영등포구청에 있는 곳이나 오뎅바 가보랴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구력 키워서 사케 좀 제대로 즐갸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