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사내 동호회에서 대천항으로 광어 낚시를 갔었습니다
해무가 짙어서 어째 시작부터 살짝 불안하던차에..
출항한지 6시간쯤 지나고나니 점심시간이라 고기는 잡지도 못하고 밥만 축냈는데 또 맛있다고 잘 먹었네요
그리고나서 간신히 잡은 우럭... 아니 애럭 한마리.. 후...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조과였습니다
그래도 동료분들이 나눔을 해주셔서 광어 한접시 어떻게 먹을 수 있었네요
이맘때의 광어가 기름이 다 빠질때라 맛을 기대하진 않았었는데 오면서 어느정도 숙성도 됐는지 생각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곁들여 먹었던 육회도 괜찮았네요
카모니시키는 지난 삭출에서 3병을 사왔건만 이젠 없습니다
예전에 마셔봤던 카모니시키 탄칸와타리부네가 너무 괜찮았어서 이번에 사케미라이 / 야마다니시키를 골라왔는데 모두 훌륭했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도착해서 타카사고와 히란 세이텐도 까서 마셨네요
타카사고는 뚜따하고 며칠 지나서 다시 마시게 된건데 처음보다 튀는 맛이 죽고 부드러워져서 신기했달까
사실 이 사진을 찍기 이전 시점에 끊었어야했는데 기분좋다고 달리기 시작해서 5500엔 주고샀던 와카무스메와
야마산 아이야마, 하나무라 사케미라이 까지 마셨습니다
와카무스메를 사사페에서 마셔보고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이 식중주로도 괜찮다 싶었는데 저쯤되고나니 술 맛이 기억이 안나더군요
제일 슬픈건 이번에 처음 구해본 이소지만인데 이건 사진 찍어둔걸 다음날 확인해보고 내가 마셨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반정도 남겨두긴 했는데 다음부터는 좀 자제해서 마셔야겠네요
죽여주네요
아 저 세븐일레븐 컵라면 또먹고싶다ㅏㅏㅏㅠㅠ
이거 맛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