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서사페에서 [사케를직접만들어보자]로 글을 올리신분이 하루시카부스를 찾아와 주셔서이야기를 나누다
직접만드셨다는 술을 부탁드렸고 전달받았기에 그 시음후기 및 분석결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합니다
개인 연락처를 따로 받은게 아니라서 니혼슈갤에 그 후기를 남깁니다
친절하게 여과한술과 여과하지않은술 2종류를 갖다주셨습니다
1. 시음후기(저를 비롯하여 서사페에 참여하신 타사 사장님들, 일본에 있는 하루시카 쿠라비토들의 의견을 종합하였습니다)
머금은 직후 살짝 바나나향이 나면서 산미가 조금 강하게 느껴짐
집에서 만든것들은 냄새부터 입에 넣을게 못한것들이 많은데 향기부터 나쁘지않음
아직 당을 많이 소모하지 못한 맛이 느껴지고 발효가 많이 진전되지 못한맛이남
여과하지않은 술이 니고리자케(도부로쿠)같아서 조금 더 맛이 풍부하고 재미있게느껴졌음
등등 만드신분의 열정이 매우느껴지는 술이라고 좋은 의견이 많았습니다
2.분석결과
너무 정성스럽게 갖고와주셔서 제가 해드릴수 있는것이라고는 술의 분석을 통해 스펙을 남겨드리는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일본에 받은 술을 가져와서 직접해본 분석결과를 알려드립니다(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니혼슈도는 -30보다 더 컸으므로 아직 보메단계로 볼수있으나 알기쉽게 니혼슈도로 표기했습니다
수치로 보아 아직 밑술~덧술초기단계의 양상을 띄고있습니다
아미노산도가 특히 높았던것으로 보아 코우지(누룩)에 의해 쌀이 분해되면서
정미보합율이 높은 쌀에서오는 아미노산과, 효모가 죽으면서 생기는 아미노산이 꽤나 크게 작용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알콜은 생각보다 높게 만들어졌지만 높아진 알콜에 의해 효모가 사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니혼슈 효모는 대체적으로 알콜농도10%전후에서 효모의 사멸이 일어납니다)
직접 만드셨던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았는데 열악한 조건에서 정말 노력하신게 느껴지고 열정이 정말 대단하시고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니혼슈 만들기에 도전해보심에 있어서 저의 분석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올린 니붕이가 보면 좋아하겠네...
좋아해주셨으면 저도 좋겠어요ㅜㅜ
귀여운 이소아밀
이소아밀이 좀 귀엽죠 ww
뭐지 이 엄청난 결과물은 ㄷㄷㄷ - dc App
니붕님께서 준비해주신거에 비하면 약소합니다ㅠ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질문이 생기면 DM으로 메시지 남기겠습니다. 일단, 김치냉장고 안에서 아직도 발효는 되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때마다 가스가 빠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초반에 밑술단계에서는 상온에서, 3차 덧술이후에서는 김치냉장고에서 발효한것이 효모에게 타격이 컸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효모가 와인용 효모라 낮은 온도에서 발효를 못하는것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다른 효모를 구해서 해보겠습니다. 이런 전문적인 분석결과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만날수있으면 제대로 다시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와인효모는 리하이드레이션(rehydration)작업이 필요합니다. 35~40도 정도되는 미네랄워터를 효모양의 10배정도 준비후 위에 효모를 조심스럽게 올려두고 20분 두었다가 사용하곤 합니다 효모는 호기성이긴하지만 와인효모는 밑으로 가라앉는 특성이 있어서 살균한 국자나 비닐장갑을끼고 매일 저어주시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에도 기회가된다면 니혼슈제조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해보고싶습니다^^!!
@하루시카(118.17) 막걸리 만드는것처럼 초반에 밑술 작업시에만 저어주어서 당화까지만 진행되고 그이후에 진행이 안된부분이 있을수도있겠군요! 감사합니다. EC-1118 이라는 효모를 사용했었는데, 다음번에는 맥주용이지만, 다른 여러가지 효모를 파는 사이트를 찾아서 이곳에서 한번 다른 효모로도 진행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커피필터로 거르는팁 감사합니다!
오..
프로와 아마추어의 교류....멋있다...
너무 멋있잖아... - dc App
와우.. - dc App
이런 교류 부러워.
ㄹㅇ 커뮤니티 순기능이다
이런거보면 참조아
개추
ㄱ ㅅ
언젠가 보실까 해서 혹시 몰라 댓글 남겨봅니다. 한국의 서사페때 한국 한정 만든 술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연히 일본에서는 다루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ㅎㅎ 그 맛이 기억나서 종종 사거나 마셔보는데 아직까지 하루시카 술 중 비슷한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 비스무리한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