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는 사케바 갔다가 오랜만에 왔다고 요거 바틀을 거저 주길래 (이것도 스시야 이런데선 드럽게 비싼걸로 알고있는데.. tmi지만 난 스시먹을 돈은 없어도 사케먹을 돈은 있음) 냉큼 사봄
구하기도 어렵기도 하고
장어구이랑 같이 먹었는데 바로 따서 탄산 때문인지(탄산이 쎄다는건 아님) 아니면 차게 빙온보관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이 플랫했음 그리고 살짝 떫고 (떫은맛 별로 안좋아함) 향도 딱히 안퍼지고
그래도 주질은 내가 선호하는 부드럽고 라이트한스타일이더라
바틀 산 날은 애초에 딱 사케 반 병만 먹을 생각이었어서
반 병 먹고 남은 건 집 가져간 뒤
잘 테이프로 밀봉하고 김냉에 보관함
다음날 저녁에 집앞 숙성회집에서 먹으려고 (콜키지 5천원 ㅆㅅㅌㅊ 회싸고 맛있음, 자랑임)
먹기 3-4시간 전에 부엌 실내에 꺼내둠 다만 우리집 부엌이 보온이 잘 안되어서 좀 추움…
그리고 회랑 먹는데 딱 탄산도 적절히 제거되고 (반쯤 줄었는데 기분좋았음) 온도가 좀 올라 그런가 배향 참외향들이 기분좋게 올라오더라
향을 모아주는 잔을 쓰지도 않았지만 향 잘 즐기면서 먹음
감칠맛도 올라와서 산미랑 적절히 어울리며 밸런스 좋다고 생각듦
전날 마신것보다 만족감 5배정도
후기보니까 카제 특유의 세멘다인향이 있다고들 하든데 난 잘 못 느꼈음
첫날에 아~~주살짝
카제 오마치 807 아이야마 807 마셨을땐 느꼈던 거 같은데
암튼 싸게 받기도 했고 기분좋게 다 마셨음! 첫날에도 온도 살짝만 올려서 먹을걸
카제노모리가 탄산 날아가면 더 맛있어지는 경우가 있지 단 차갑게 보관 잘 했을 때
보관은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