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유로운 상황에서 좋은 주기와 완벽한 보관상태의 술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주기가 없거나 보관이 좀 부족하다고 해서 니혼슈를 즐기지 못한다는건 아님


관심이 점점 생길수록 좀 더 폭넓게 즐기기 위해서 주기 교체나 이것저것 써 보면서 잘 맞는걸 찾는건 좋지만


특정한 잔이 아니면 니혼슈를 즐기지 못한다! 같은건 아니니까


사실 키키자케도 큰 의미 없고 취미로서 즐기면 그만이지만 나름 술을 마시고 키키자케 하는것도 일종의 재미이고 흥미 지속의 원동력이 되니 즐기면서 마시건, 분석적으로 마시건 둘 다 좋고 마시는 방식 자체에 옳고 그름은 없다고 생각함(물론 너무 과하면 저건 술이 좀 아까운데.. 같은 일반상식에서 벗어나는 정도의 무언가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보관도 그렇고 주기도 그렇고 너무 강박적으로 '이래야만 해!' 가 아니고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니혼슈를 즐길 수 있으면 그거대로 좋음


어찌됐건 메인은 술이기때문에 '주기가 없어서/보관하기가 힘들어서 술을 즐기지 못하니 포기한다' 같은 상황이 나오면 그게 더 황당한 일이지..


보관은 가능한 범위에서 신경쓰는걸로 족하고, 주기도 본인 상황에 맞게 필요한걸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함


물론 본인이 사고싶다면 사는게 맞고.. 나도 유혹당해서 질렀으니깐 뭐...


나도 보관같은 경우엔 열화된 니혼슈를 마시고 해당 니혼슈에 오해가 생긴다던지 하는 부분이 있어서 꽤나 신경쓰는 부분이라 조금 가혹하게 얘기할 때가 많은데, 주기는 없다고 술을 못 즐기는것도 아니고, 나도 밖에 나가서 마실 때 집에서 마실때처럼은 무리라도 딱히 향을 모아주거나 하는 잔이 아니라 다른 잔으로도 향 잘 즐겨보면서 조금 올려둬서 온도 높여보기도 하고 마시면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잘 즐기는데 없으면 없는대로 좋고 있으면 더 좋고라는 마인드로 즐기다가, 구매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때 구매하는게 최선이지 않나 싶음


뭐 잔이 중요하지 않다기보다는 어찌됐던 잘 즐기는게 중요하다는 취지이니 다들 연말 재밌게 보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