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구라u 햐쿠만고쿠노시로
정미율 60% 알콜도수 13%

오늘 배송 온 사케인데... 궁금해서 그냥 바로 뚜따했습니다
향이 인상적입니다 청사과가 이제까지 마신 어떤 니혼슈 보다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상큼한 과실... 귤, 오렌지같은 시트러스마저 느껴집니다
마시면 향에서 기대되는 산도가 상큼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런 느낌이 맛까지 이어지진 않고 마시면 단향에서 기인하는 수준의 은은한 단맛이 슬쩍 지나가고 목에 넘어갈 즈음엔 클래식 사케의 드라이한 느낌이 오히려 더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피니쉬에선 과실을 지나 깔끔한 쌀의 담백한 느낌으로 마무리 됩니다

개인적으론 산도도 좋았지만 들척임 없이 깔끔한 맛이 좋았구요 깔끔하다 보니 바디감이 약간 비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게 청량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야마하이 기법으로 만든 니혼슈가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약간 특딱술 느낌인가? 정도) 메이가라가 주장하는 모던 야마하이에 지역의 떼루아를 구현하고자 했다는 의도는 정확히 읽기 어렵지만... 모던 속에서 클래식한 캐릭터를 살리고자 한 느낌은 좀 알겠습니다 이제까지 마셔본 니혼슈 중 시트러스한 과실감의 노즈와 투명하면서도 약간은 카라한 클래식 뉘앙스의 맛을 이질감 없이 가장 잘 녹인 한 병 같습니다

비조리로 포장한 복지리엔 뭐 말할 것이... 신선한 미나리 무한리필해서 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