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와구라 준마이긴죠..
갤럼 요청도 있었고 뭐 나도 마셔볼까 해서 구매.. 우타시로 즈이카랑 고민했는데 최근 갤럼들 우타시로도 많이 올렸고 하니 이거부터
미에현의 술이고 이무라야가 주조장을 인수했다고 하네
이무라야는
이 아즈키바로 유명한 레전드급 회사..
그나저나 저 아이스크림은 자주 먹지만 항상 딱딱해서 이가 부러질거같음..
뭐 잡설은 여기까지 할까..
색은 연노랑빛
향은 짙고 멜론, 베리, 시트러스의 향기
깔린 시트러스가 산미가 있을법한 향으로 만들어준다..
머금으면 적당한 미탄산과 절대적인 당도는 낮은 느낌이지만 초반에는 꽤 부각되는 단맛임.. 단맛의 질은 좀 아쉬운데 설탕같은 느낌의 단맛이다
단맛 이후에 이어지는 산미와 향으로 베리와 청포도 느낌을 준다
산미가 강한 편인데 시트러스쪽이 강하면서 유산이 두드러지진 않고 산미의 질은 마냥 상큼한 산미는 아님.. 그렇다고 대놓고 클래식하게 밑으로 크게 파고들진 않고 적당히 밸런스가 잡혀 있는 산미의 느낌이다
산미 이후에는 깔끔한 쓴맛으로 약간의 자몽느낌을 더한 후에 적당한 감칠맛 그리고 지저분하지 않은 피니시에서 쌀의 풍미가 살짝 비춤
피니시 중과 그 후에 까끌까끌하게 남는 쌀의 풍미는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기분나쁠만한 느낌은 아님
그래도 전반적으로 잔당 안 남기고 깔끔한 편
초반의 단맛은 산미가 억제해주고 산미는 이후의 쓴맛과 감칠맛으로 적당히 지워내면서 꽤 좋은 밸런스..
기본적으로 모던계에서 가질 것 다 가져가고, 뉴에이지계 탄산 잘 넣어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무난한 술
피니시의 쌀 풍미는 단점이라기보다는 감칠맛과 함께 식중주로서도 가치가 있다는 긍정적인 면모가 더 큼
온도대가 올라갈수록 단맛이 부각되는게 줄어서 절대적인 당도가 낮은 만큼 깔끔한 식중주 느낌으로 변해간다
상큼한 과실감 위주로 즐기고 싶다면 5~8도 사이
식중주로 사용하고 싶다면 12~15도 사이가 좋겠다
낮은 온도에서는 설탕물인가 싶은 느낌이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당도가 없는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고
이 부분이 의도된건지 주질이 약해빠진건지는 모르겠으나 마시는 사람으로서는 꽤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음
정확히는 온도가 올라갈수록 전반부의 느낌이 점점 스킵되고 후반부의 감각이 더 빠르게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대신에 온도대가 올라가면 쓴맛의 질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온도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개인 평점 4.3
기본적으로는 밸런스형, 특색이 없다기에는 애매하지만 엄청나게 두드러지는건 없고, 산미와 중후반의 드라이함이 재미있는 술인듯
호오는 갈리더라도 이 술을 최악으로 놓는 사람은 많지 않을 정도로 불호요소는 적음
아마 같은 술을 여럿이 마시면 단순히 직관에 의한 아마카라 구분에서 아마쿠치인지 카라쿠치인지로 사람마다 달라서 몇시간동안 말싸움이 일어날수도 있겠다.. 기본적으로 모던한 향 때문에 아마쿠치 느낌이 강해서 대부분은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단맛의 절대량은 비교적 떨어지는 느낌..
온도대로 컨트롤 하기도 좋고 무난한 술인듯..
내 취향상 밸런스형이나 모던계 식중주에 점수 잘 안내주는것도 있고 해서 내가 평점매긴건 낮긴 하지만 대다수는 좋아할 것 같음
불호요소가 있어도 온도컨트롤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도 할 듯..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향이 꽤 화려하기는 해도 식중주로서도 충분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긴죠향 강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식사와 함께하고 싶다면 들고 가도 좋을 것 같음.. 식중주로서의 가치가 꽤 높다고 봄
특별한 날의 한 병이라기보다는 쉽게쉽게 마시는 무난한 한 병
오옷. 후쿠와구라 후기 올라왔구나 자기네들도 식중주로 좋다고 소개하던데 역시 기본적인 틀은 모던 + 뉴에이지 타입인가 보네 근데 마신 것은 히이레(나마즈메) 버전이야 아니면 나마자케 버전이야? 나마자케가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서.. 히이레인데 저 정도 과실감이면 기대 이상이고
준긴은 나마즈메(이치도히이레) 버전일거야 과실감 좋긴 한데 산미의 질때문에 퍼펙트하진 않은 느낌..
지금 완병했는데 8도 전후로 과실감 차이가 심하긴 한듯...
나마즈메 후기였구만 나마즈메는 직구로 구하고 나마자케는 현지에서 마셔봐야겠다
다음은 우타시로... 이지만 연초가 될듯.. 연초엔 근데 경쟁자인 에토보틀(간지보틀)이 많아서 뭐가 먼저일진 몰게따...
온도에 따른 차이는 (차가울 때 과실감, 상온에서 쌀맛 위주) 열처리로 인한 결과물일 수도 있겠다 나마자케로 마시면 과실감 위주인 물건이 열처리를 거치면 향미가 일부 손실되면서 상온으로 갈수록 쌀맛, 감칠맛 위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 술을 데우면 곡물감이 드러나는 것처럼 말이지
너무 막 내 느낌 얘기하면 과하게 스포일러같아서 말을 아끼는 중인데 분석적으로 마실땐 산미 위주가 될 것 같긴 한데 전체적인 느낌 자체가 꽤 좋은 술이고 온도 변화에 따른 뉘앙스 차이가 커서 아마 재밌게 느낄 것 같음.. 어찌됐건 기대할만한 술일 것 같음!!.. 나머지는 마실때의 즐거움으로 놔둘 수 있도록 나도 말을 아끼도록 할게
스포 충분히 해줘도 괜찮아 어차피 사람마다 감각과 경험치가 달라서 완전히 똑같이 느끼지는 않을테니까 누구는 이렇게 느끼는구나 하고 참고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 미처 발견 못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시음기 보고 배울 수도 있고 말이지
물론 파딱은 고인물이라 당연히 아니겠지만, 가끔 니혼슈모임에서 스포 이후에 너무 한쪽으로 쳐지는 경우를 보다보니 너무 자세하게 말 안하는게 습관이 돼버린듯 해.. 정확히는 20도(상온 안팎) 에서 발산되는 알데히드감이랑 클래식한 감각을 다른 사람도 느끼면 좋겠다 싶었음.. 온도를 올릴 정도까지의 주질은 아니겠지만 상온도 나름 매력적인 듯!
아.. 그 부분은 나도 잘 알지 그래서 남들과 마시는 자리에서는 내가 느낀 부분을 잘 이야기하지 않음 반대로 나중에 글로 적을 때는 자세히 적지 그래야 누군가가 읽고 비슷하든 다르든 느끼면서 배울테니까 와인 같은 경우에 전문가들이 시음기랑 점수 올리는 것도 비슷한 것이겠지 그러니 걱정 말고 디테일한 스포 팍팍 해주길 바래 그래야 세멘다인이든, 알데히드든 이게 그거구나 하고 느끼는 갤럼들이 생기겠지
온도적당히 올라가면 칠링적당히 하면서 마셔야겠네 식중주로 좋다니 보이면 마셔봐야게따
온도 올라갈때 칠링하기도 좋지만 아예 상온대까지 올려도 나름 재미있었음.. 다양한 온도대에서 마실 수 있는 술들은 재밌으니 이것저것 시도해봐
완전 내 취향일거같은데~ - dc App
마시면서 보는중인데 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