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니혼슈를 모르는 사람들 보단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 계시는 분들보다는 하아아아안참 아래인 사람입니다.

오토즈레 역시 여기서 못봤다면 구매를 안했겠죠. 몰랐으니까요..

바이럴 아닌 바이럴을 당해 오토즈레 묻지마 2병, 컵까지 구매한 후기를 적어봅니다.


우선 컵 부터


컵이 뭐 특별히 술맛을 더 잘느껴지게 한다던가 그런건 없습니다.

그냥 이뻐요.

근데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이중(2중) 컵이라는건 알고 샀지만 일반적으로 술 드시면 술 줄줄 흘릴수도 있습니다. 

입술 닿는 순간 두툼하단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여인의 아랫 입술을 깨문 것 처럼요

프린팅도 겉에는 나뭇가지, 안쪽에 여인이 있는 이중 구조라 겉면은 세척시 사라질 수 있는데 겨울이면 나뭇잎이건 방울이건 사라지는게 만물의 이치니 이런 걸 고려해서 여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외부에 장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명한 후유노 오토즈레


왜 다들 칭찬하는지 이해할만 합니다.

사실 단 니혼슈를 엄청 좋아하진 않는데, 이 건 뭔가 마력이 있습니다.

네 매력이 아니라 마력입니다.

방금 표현할 말이 생각났는데 금새 잊어버려 지금 쓰면서도 다시 한모금 마셔야 했습니다.

고수들처럼 무슨 과일향에 모던, 클래식 그런건 모르겠습니다. 그냥 달고 탄산감이 있는데, 그 와중에 난 술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고는 마무리가 아주 깔끔합니다.

그래서 마시고 나서 안주를 먹지 않아도 30초 내에 그 맛이 다 사라져 버립니다.

마치 눈의 여인처럼요 그래서 유키온나라 부르나 봅니다.

정말 얼음이나 눈처럼 첫 입은 너무 강렬한데, 금새 그게 사라지는것 처럼요

기존에 단맛의 사케들이 잔맛이 남아 억지로 뭔가로 씻어내듯이 먹어야 했다면, 이건 그냥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합니다.



이 계절이 지나면 못먹는게 너무 아쉽네요


이 술을 추천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바이럴 아닌 바이럴 당해 지금 통관중인 우부스나, 하쿠라쿠세이도 맛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