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부 카이류진스이(海龍神水)
아카부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5도의 온도에서 1000일간 빙온숙성한 물건이다
가격이 이번엔 많이 올라서 16500엔이나 하더라..
유이노카 정미보합 35%
모던계 빙온숙성모델은 참 저렴한게 없다..
투명에 가까운 옅은 노랑
향은 완숙 파인애플, 약간의 바나나향, 미세한 시트러스감
향은 화려하지만 자극적인 부분은 숙성으로 깎아낸건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향
극미량의 탄산에 의한 자극, 맛은 빙온숙성다운 투명감있는 단맛으로 시작, 단맛의 질이 상당히 좋다
단맛 자체는 꽤나 억제되어 있다, 머금었을때의 향은 강하게 올라오는 열대과일향
그리고 깔리는 산미, 확 위로 치고올라가는 산미가 아니라 은은하게 아래를 깔아주는 스타일의 산미이다, 하지만 클래식한 느낌은 없이 산뜻한 편
극미량의 탄산이 존재하는데 자극감도 같이 존재해서 툭툭 찔러주는게 기분 좋음
중반은 빙온숙성감이 느껴지는 주질의 투명함과 플로랄한 향이 같이 진행하고 그 뒤에는 적당한 자극감이 들어와 줌
자극감 이후에는 투명하고 쌉싸레한 약간의 맥주같은 느낌을 포함하고, 이후에는 깔끔한 쓴맛과 향, 미량의 단맛이 공존하면서 진행, 최후미에는 자극감과 강한 감칠맛이 남아서 피니시
마시고 입안에서 향이 맴돌다가 최후에 다시 한번 카에리카가 들어와 기분 좋은 잔여향
화려한 향으로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스타일의 술인데 빙온숙성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서 장점은 남기고 단점은 지워낸 스타일
물론 고급감 있고 훌륭한 술이지만 정미율과 빙온숙성에서 오는 투명감 때문에 몰개성을 느낄 여지는 충분히 존재함
이 가격대에서 가져가야 할 퍼포먼스는 충분히 가져가고 있고, 미묘한 밸런스에서 나오는 아카부만의 밸런스도 있어서 플래그십 체면치레는 충분히 한 느낌이지만 사람이 전부 미세한 차이에서 달라지는 섬세한 느낌만을 추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돈씨 나오면 딱히 할 말은 없음..
이 가격대 술에서 그돈씨에서 자유로운 술은 없다고 보기에 별 수 없다만..
화려한 모던계의 고급감 넘쳐나는 밸런스형 니혼슈, 하지만 전체적으로 낮은 볼륨이라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음
달리 말하면 크게 트집잡을 만한 곳은 없음
당연히 고정백 상위 라인업 답게 식중주로서도 탁월함
감칠맛도 잘 살렸고 모던계 숙성이라 투명감 잘 챙겨가면서 거부감 있는 숙성감도 없음
개인 평점 5.55
당연히 섬세하고 맛이 좋은 편인데, 한두개 요소만 포기하고 어느정도 비슷한 술을 찾는다면 2000엔 미만의 술에서도 가능하다.. 그돈씨가 안 나올수가 없음..
굉장히 섬세한 모던계 식중주에 가깝다고 봄
섬세한만큼 취해가면서 마실 술도 아니고
병단위보다 잔단위에서 즐기는게 더 맞는 느낌
본인 주량이 시고빙 1병정도라면 180~360ml(1~2고)정도만 마시는게 가장 적당한 수준일 듯..
부어마셔라 해서 기분좋게 취하기엔 섬세하고 비쌈, 특히 산미의 밸런스가 정말 귀신같은데..
식중주로 써먹기엔 섬세한데, 식중주 아니면 또 아쉽고.. 그냥 좋은 날 여럿이서 기분좋게 한 병 까서 한잔씩 마시기에 좋은 술인듯..
불호가 있긴 힘들다 다만 비쌀 뿐..
이렇게 말해놓고 집에서 혼자 한병까서 마시고있쥬~
섬세함이나 세부적인 부분을 떠나서 전체적인 느낌만 놓고 볼 때는 대체재가 존재하는데
후쿠와구라 준긴이랑 뉘앙스가 비슷하다
물론 섬세함이나 밸런스는 비할 바가 아니지만 가볍게 마실거면 이쪽을 선택하는 것이 지갑 사정에는 도움이 될 것..
뭔가 안마셨는데 마신것 같은 리뷰네 근데 주판가가 저거면 가격 씨다씨 - dc App
10000엔대 초반에서 16500엔으로 오른건데.. 웬만한 다이긴죠 잇쇼빙 한병 가격이 올라버렸어...
트집잡기 힘든 어느정도 만족감이있는데 역시 가격이 무섭네요... - dc App
뭐 1000일이나 영하로 온도관리해서 보관한다는거 자체가 빙온 유지 코스트나 이것저것 비용이 들어가서 비싸지는건 맞긴 한데 만엔대 중반은 좀 비싸긴 비싸네요..
맛 표현이 찰지구만 한수배워갑니다 - dc App
사실 별거없어서 배울게 있나 싶긴 한데..
ㅇㅇ 여럿이서 까서 마시기엔 좋은데 생각해보면 그돈씨고 만엔 넘어가면 그런듯
저렇게 말해놓고 한병 바로 조지는 모습이 보기좋음 ㅋㅋ - dc App
5천엔 넘어가면 손이 안가던데 ㄷㄷ
맛은 좋다해도 그돈씨는 어쩔수 없나 보네
기쿠히메 숙성주 라인업에 비하면 살짝 비싼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잘 빚어진 술을 골라서 숙성시켰겠네 가격이 높아서 잔술로 만나기도 쉽지 않겠구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같은 양조장의 비슷한 스펙의 술을 빙온에서 몇년간 숙성을 해도 양조장에서 숙성해서 낸 물건과는 다르더라 물론 전체적인 특징은 비슷하지만 양조장 버전이 밀도감이나 세밀함이 뛰어난 게 기본되는 술 자체가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 고쿠류 시즈쿠를 빙온에서 3년 묵힌다고 해서 이시다야, 니자에몽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빙온 숙성에 대한 경험치 증진은 물론 양조장의 최대치의 퍼포먼스라는 의미에서 충분히 마셔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비싸긴 하지만 정가에 구할 수 있으니 이시다야, 니자에몽을 P주고 구하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네
빙온 숙성 자체가 온도 유지 기간 자체가 코스트라서 비싸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프리미엄가의 특정 술을 웃돈 주고 구매하는것보다 이쪽을 소비하는게 훨씬 낫다는 점에 적극 동의..
이시다야, 니자에몽, 반코 생각해보면 정가가 비교적 비싸다지만 정가에 구할 수 있다는 점이나 퍼포먼스 대비 다른 술들 프리미엄가 생각하면 저렴하긴 한거같아.. 근데 1년새에 가격이 확 올라서 사람들이 기겁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