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마 토쿠베츠준마이 ORI-ORI ROCK 캇세-니고리 나마 시코미6호

뭐 이래저래 위험한 놈이어서 준비를 좀 함

일단 잇쇼빙이라 헤파리제 도핑을 사왔고

이거 탄산 강력해서 위험한 술인거 알기때문에 음용온도 안 맞춰두고 빙온고에서 꺼내자마자 깠음..


한번 데인적 있어서 욕실에서 오픈함..

다행히 무사했다

온도 맞춰서 오픈했었으면 안 흔들어도 오리가 섞일 정도인데 이번엔 운 좋게도 오리 안 섞인 부분을 따라내는데 성공..

오리 없이


라프랑스, 바나나, 유산향 섞인 얌마다운 긴죠향..

강한 탄산에 강렬하고 보드라운 단맛, 고햐쿠만고쿠답게 단맛의 질과 기저의 쓴맛 밸런스가 좋다 기본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단맛

강한 편인데도 드러나지 않는 산미가 탄산과 함께 밑을 받쳐주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언제나의 묵직하고 임팩트 있는 강한 인상의 술이지만 탄산 덕에 가벼운 느낌을 주어 적당한 선의 밸런스를 잘 타고 있다

후반으로 가면 기저의 쓴맛과 강렬한 감칠맛이 올라오고 그 이후에는 역시나 지역색이 드러나는 피니시

끈적하진 않은 잔당과 향을 살짝 남기면서 나쁘지 않은 여운을 준다..

어느 정도 비어있는 느낌이 존재해서 오리를 섞어 본다..

아 이거 분출할까봐 흔들기 싫은 술인데



쫄아서 화장실 가서 살살 흔들고 옴

향의 구성 요소는 비슷하지만 유산향이 강하게 섞여서 칼피스 느낌을 준다

조금 더 강해진 탄산, 단맛이 살짝 들어가고 쓴맛이 위로 올라와 주면서 굿 밸런스로 임팩트 있는 스타트

꽤나 강렬한 산미가 존재하는데 다른 맛들의 볼륨이 높아서 아래에서 구조를 받쳐주는 정도이다만, 자칫 묵직하고 크리미해서 느끼할 수 있는 술을 근본적으로 마시기 쉽게 풀어나가는건 기저에 숨은 산미.. 숨어있는 에이스라고 할만하다

탄산이 강한데 오리가 섞이니 맛이 더 두터워져서 꽤나 묵직한 느낌을 준다.. 솔직히 이제서야 얌마스럽다는 느낌..

탄산 자체의 입자는 작아서 탄산이 강해도 자극은 부드러운 편으로 크리미한 느낌이 드는데 쌉쌀함도 그만큼 존재해서 느끼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음

역시나 맛 자체는 모던계이나 전체적으로 선이 두텁고 묵직한 편

중반 이후로는 역시나 쓴맛이 올라오고 묵직하게 압력을 넣어주는 감칠맛 이후에는 잡미와 드라이감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드라이한 피니시

지역색을 드러내는 칼칼한 피니시로 가져오는 깔끔함..

기본적으로는 단맛이 드러나긴 해도 쓴맛과 경쟁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체감 단맛을 가지면서, 쌀의 영향으로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단맛의 질을 뽑아내어 좋은 밸런스를 잡아주는 편

피니시 이후에 드라이감이 위로 올라오면서 쿡 하고 눌러주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크~ 하는 소리가 나온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일것.. 일부는 알콜튄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알콜이 튀는거랑은 별개의 감각.. 알콜취라기보단 알콜감에 가까움..

물론 저질의 술과는 다르게 그 쿡 하는 느낌 속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감칠맛이 섞인다..

그런데 이 피니시가 싫은 사람은 사실 얌마라는 메이가라 자체를 집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남성적이고 묵직하게 콱 올라오는 피니시는 언제나의 얌마..

탄산과 끝의 드라이함, 강렬한 감칠맛으로 돋워지는 식욕을 생각할 때늠 의외로 한국인의 식습관과 궁합이 좋을 수 있는데, 기름진 삼겹살이나 약간은 매운 양념의 고기류와도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됨.. 얌마 자체가 한국에서 어느정도 인지도나 인기가 있는 메이가라로 들었는데, 식사와의 궁합이 어느정도 맞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개인 평점 4.3

뭐 결과적으로는 피니시에서 올라오는 느낌때문에 극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메이가라라고 생각함..

턱 턱 걸리듯이 진행하는 묵직하고 임팩트있는 남성적인 맛이나, 낮지 않은 알콜 도수에서 추가되는 묵직함, 피니시에서 초록병 소주를 연상시키듯 올라오는 드라이함 때문에 비호감을 표하는 사람이 많을 수는 있다고 봄..

기본적으로 많은 갤럼들이나, 니혼슈를 즐기는 사람들이 특히나 요새는 낮은 도수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술들을 선호할텐데, 안주나 상황에 따라서는 요런 선택지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면 좋겠음

끝이 드라이하다 뭐다 했지만.. 일단 같은 지역인 니이가타 술들을 생각하면 이친구는 비교적 단 편이다..

오늘은 마시는 양이 좀 많을걸 예상해서 헤파리제 도핑까지 빡세게 했으니 잇쇼빙 해치우는걸 목표로 마시러 간다..

뭐 내일 출근은 내일의 내가 어케든 하겠지..

사실 처음에 맑은 부분 확보가 불가능하면 닫아두고 내일 한잔 더 할때 맑은 부분 마셔보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운이 좋게도 오늘 오픈했을때 깔끔하게 오픈이 돼서 바틀킬을 노리는거긴 함..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안주는 돼지의 간이 되겠다.. 물론 겉면은 어느정도 익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