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개업한 숙성횟집에서 콜키지프리(사장님 한잔씩 드리면 암말안하심)로 씹고뜯고 맛보고즐긴 타나카로쿠쥬고 + 간기

1 .  타나카
청사과와 배향이 반반씩 기반으로 깔리면서
니치니치가 수행했던 양조장답게 비슷한 결의 곡산미가 카페트가 펴지듯 혀 위로 구름, 클래식과 뉴에이지가 공존하고있으며 녹은 눈 같은 투명한 바디감. 니치니치나 센킨을 맛있게 먹었다면 비슷한 성격을 공유하는 술이니 강추 강추. 단, 만족감의 저점은 높고 고점은 살짝 낮음

2. 간기 노니 쥰긴 무로카나마
드라이함이 깔리는 술, 나는 술을 보통 여성적(페미닌함) 이나 남성적임 두가지로 나누는 개인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가끔 거기에 속하지 않는, 의인화가 불가능한 짐승같은 성격을 가진 술이
있는데 간기가 거기에 속함. 굉장히 와일드하고 입에 머금으면 여러가지 맛이 번갈아 나타나다 나마자케의 프레시함이 터지고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나마인만큼 멜론과 수박향이 도드라지며 쌀 유래의 맛이 톡톡 튄다. 산미와 가스감은 극히 미미하고 아주 약간 나무통의 향기도 갖고 있는데 정확히 캐치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볼링 내기를 해서 완패하고 맥줏값 48,000원을 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