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플랫폼이 대세인데 너무 주절주절 적는것 같아 일단 결론부터 박고 감
결론 요약하면 맛있고, 좋고, 마시는 동안 행복했고, 재구매 의사 있음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고 아직 내공이 강하지 않기에, 먹어 본대로 가감 없이 평가하고는 있는데
맛은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니혼슈는 보관상태에 따라 너무 달라지기에 평을 남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음
이번 리뷰 역시 개인적인 느낌으로 가감 없이 적을건데, 살면서 입맛이 바뀌듯 나중에 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순 있음
더더욱 지금 먹은 건 나름 플래그쉽 라인인데, 문제는 내가 기본 라인을 맛본 적이 없다는거... 어쩌면 기본 자체가 탄탄해서 플래그쉽 라인의 메리트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보관중인 엔트리급이라 하는 타마유라, 히요리를 먹어보면 좀 더 확실할 것 같음
첫 모금 마시곤, 얼마전 먹은 하나아비 프리미엄 라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음
향도 강한데, 굉장히 가볍고 맑은느낌?? 이것도 그냥 술 자체로만 느껴야 하는구나...
하지만 두모금 세모금 마시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음 배과 같은 달큰한 향도 있는데, 뭔가 상큼한 느낌도 있고, 술같은 느낌도 하나아비 보다 강했음
향 자체는 다른데, 전체적인 뉘앙스가 소리로 따지면, 하나아비 음향 세팅에서 전체적으로 이퀄라이저를 끌어올리긴 했는데, 소리가 뭉개지지 않는 선을 오묘하게 지키는 느낌??
뭔가 자기만의 선을 지키면서 아 약간 아쉬운데 라고 생각하기 전까지 풍부함을 끌어올린 느낌이랄까?
하나아비는 진짜 안주 페어링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엔 다양한 안주를 접하진 않았지만, 숙성이 오래되지 않은 흰살 생선 외에는 얼추 페어링이 나쁘지 않은 느낌을 받았음
다만, 야키토리나 튀김, 나베류와 같은건 페어링 하지 못했고, 우니부터 붉은 생선류까지 사시미 위주로 같이 마신지라 열이 가한 음식과의 궁합은 잘 모르겠지만, 안어울릴것 같진 않음
위에서 이퀄라이저를 올린 느낌이라고 했던 만큼 가볍고 맑지만 자기만의 색을 표현하고 있어서 그런것 일 수도 있음
오늘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을 건너뛰어서 생각나는 안주가 그랬지는지 모르겠지만, 술을 마실수록 야키토리... 특히 잘 굽고, 비린내 안나며, 소스 없이 깔끔하게 구워진 닭껍질이 매우 생각나긴 했음
근데 먹어보질 않아서 막상 먹어보면 이거랑 잘 맞을지는 모르겠음
기본적으로 온도를 높혀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콜키지를 할때도 병은 칠링 해두고, 작은 도쿠리에 따라 온도변화를 느끼거나, 큰 잔에 적지 않게 따라 천천히 마시는 스타일인데, 이런 스타일에 좀 잘 맞는 느낌임
온도가 애매하게 오르는것 보단 아예 차갑게 먹거나 겨울 기준 상온에 10분 이상 두었을때도 좋았고, 애매한 시점에서 마셨을때는 약간 물음표 두개가 뜨긴 했음 근데 그건 재생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워서 패스
깔끔함을 베이스로 적당한 향, 적당한 술맛, 적당한 산미 뭔가 정교하게 맞물리는 여러개의 톱니바퀴를 보는 듯한 느낌였음
단맛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단걸 싫어하는 사람도 괜찮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음
5,500엔이라는 가격은 주판점 가격 기준으로도 높은 가격이기에, 이 가격대에서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느냐는 개인의 평가에 갈릴거 같음
앞서 설명했듯이 아직 기본 라인을 못먹어본 상태라 나중에 기본 라인을 먹어보고 돈지랄일지 아님 돈값하는놈 일지는 아직 모르겠음 하지만 괜찮은 술에는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데 우부스나 2농양이 리셀에서 6만원 내외로 생각하면, 이 놈은 혜자구나 라는 생각을 가짐
혹시 오해할까봐 적지만 나는 올해 우부스나 2농양도 좋게 느꼈고, 우부스나랑 Rikka와는 좀 계열이 다르다는건 아는데 프리미엄이 붙은 엔트리급과 아직 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플래그쉽과의 비교가 사실 체급은 안맞다고 보는게 맞는데, 구매 가격으로 보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비슷한 가격대라 적어본것일 뿐임
그래서 넌 둘 중 뭐살건데?? 라고 물으면 지금의 나는 우타시로 RIKKA임
왜냐구?? 우부스나가 부족해서 그런건 아니고 우부스나 플래그쉽이라는 호마세 8농양은 못먹어봤지만, 호마세 4농양 / 야마다니시키 2농양과의 차이는 정말 큰 차이였고, 거기서 호마세가 아닌 2농양과 비교를 하면 고민없이 RIKKA의 손을 들어 줄 것 같음
그럼 니가 극찬했던 호마세 4농양하고 비교를 묻는다면, 그냥 먹고 싶은거에 끌릴거 같다고 보는게 맞긴 한데, 그래도 평생 술을 둘중 하나만 마셔야 된다고 하면 RIKKA를 선택할 것 같음
단기 임팩트는 아직도 호마세 4농양이 RIKKA보다 위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꾸준히 먹기에는 RIKKA가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임
이상 아무도 안알랴준 우타시로 RIKKA 후기 끝!!!
근데 여기 일본어 잘알고, 일본 음악도 간간히 듣는데 위스키도 즐기는 사람들 있는거 같아서 묻는건데
L'Arc en Ciel "虹" 이거 들을때 엥간한 피트 말고, 코리브레칸 땡기는데... 혹시 주종 관계 없이 이런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술 있음??
Ego Wrappin' 노래랑 술빨면 좋다잉
色彩のブルース 색채의블루스 강추
아 어제는 시바타준 桜日和들으면서 라프로익 머금
아니 잘 어울리는 술을 추천해 달라니까 노래를 추천해주네 ㅋㅋ 근데 色彩のブルース 이건 음색 분위기 미쳤네... 땡큐!!
에고라핀 조아영 - dc App
a love song도 조흠 - dc App
a love song 외국인친구 들려주기위해 영어번역 하려고 가사찾아봤는데 실제로 이미 영어 가사여서 "대체 이 발음이 시발 왜 영어지?" 하고 경악했었지
ㅋㅋㅋㅋㅋㄱ - dc App
a love song 오 뭔가 통통 취면서 몽환적인 느낌인데 자칫 딥하게 들어갈 수 있는 느낌을 환기 시킬 수 있고 좋은데?? 솔직히 원곡이 영어고 일본에서 일본어로 불렀다고 해도 믿을 만한 노래임
에고라핑은 시부야계 재즈 치고 스윙이 더 빡세고 중간중간 열정적인 요소를 넣음, 그렇게 도쿄씬에서 이름을 날렸는데 무려 간사이 출신인 놀라운점..
하긴 내가 알던 시부야케이는 뉴에이지 처럼 잘때 틀어놓으면 기르던 개도 같이 자던 그런 음악이였으니..
후기 고마워 기본급 구해두고 기함급은 어떤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잘 만들었나 보네
후회는 전혀 안드는데 진짜 조심스러운게 엔트리를 안먹어봐서 이게 돈값 하는지는 모르겠음
양조장 최고의 술을 그 가격에 마신다면 그렇게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고쿠류 에토 라벨이 아쉽더라고 걔네들은 돈 쓴만큼만 보여주거든.. 앞으로도 후기 기대할께 당연히 변수는 있겠지만 계속 하다보면 그냥 는다 변수 자체가 의미가 없도록 만들면 됨
일본 산다면 쿨편으로 받거나 바로 사서 컨디션에 대한 핑계 없이 적을 수 있겠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일본이 아닌 한국이라 이렇게 나의 무지함을 술의 컨디션에 핑계댈 수 있는게 사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함 ㅋㅋㅋ
저거는 1회 열처리라서 겨울 직구였다면 열화는 크게 안 되었을 듯 ㅋㅋ
암튼 고맙다 저거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올해말에 다시 풀리면 구해봐야겠다
우타시로도 개 궁금하다... 후기 잘봤오~! 사실 배대지나 현지가 기준 5500엔은 높게 느껴지지만 한국 소매가로는 그래봤자 야마모토 퓨어블랙이나 자꾸 미야비노토모 수준이니까 얼마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듯 - dc App
가격대가 있다보니 한국 구매 기준으론 엔트리급 먹어보고 추천해야할 것 같음 원래 마무로스기 먹을랬는데 나도 약간 이상한 맛 날까봐 무서워서 못먹는중 ㅋㅋㅋ
나 디오아비타 방금 순삭시키고 왔음 ㅋㅋ 안주없이 와인처럼 술술 들어가더라 - dc App
아쉽게도 그건 못사고 준긴/준다긴 야먀다니시키 두개만 냉암소에 저장중임 여름까지 푹 숙성 시켜볼라구
미무로스기 냉암소? 냉장고로 옮기던지 빨리 마시는 게 좋을 듯 요즘은 기본형도 1회 열처리가 많아서 보관이 조금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때문에 나마만큼은 아니어도 신선함과 과실감이 전해져서 좋지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