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의 가이진의 여름술인 블루보틀
가이진은 꽤나 좋아하는 편의 메이가라라서 보이자마자 바로 집어옴
향은 억제되어 있는데 리델잔에서 열심히 맡아보면 약간의 머스캣과 포도껍질 향이 존재함
하지만 정말 미세해서 의미가 있다고 하긴 어려운 향
가이진 특유의 곡물향기는 찾아보기 힘들고 여름술답게 상당히 깨끗한 느낌
맛은 상당히 단맛이 절제되어 있다, 하지만 솔솔 유산계의 산미가 강하지만 은은하게 깔려나옴
다른 가이진이랑은 다르게 쌀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음
쉽게 넘어가고 약간의 포도껍질의 향이 지배적인데
중반 이후에 살살 쌉싸레하게 올라오는 커피/카카오 노트가 브레이크 한번 걸어줌
그런데 피니시는 물처럼 깔끔하다
카카오향 살짝 비추고 무맛으로 깔끔한 피니시..
다른 라인업에 비해서 깔끔한데, 중간에 카카오향이 살짝 브레이크 걸어주는게 정말 기분좋음
히로시마의 신라이와도 조금 비슷한 부분이 보이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나 주질 설계는 이쪽이 압도적이다
가이진에서 기대하지 않았던만큼의 깔끔함인데, 그와 반대로 가이진 특유의 장점도 잘 담고 있는 술
자극없는 깔끔하고 물같은 주질도 재미있고, 쌉싸레한 드라이감이 있음에도 알콜은 드러나지가 않음
산미가 없었으면 상당히 심심했을 것 같은데 산미 조절을 참 잘 한 듯
온도가 올라오면 포도계열의 향이 조금 더 모습을 드러내면서 맛 자체가 살살 풀려나지만 전반적인 깔끔함은 그대로 유지해준다
쿰쿰한건 절대 아니지만 감춰진 쌀맛이랑 미세한 단맛이 조금 더 올라오는 느낌
꽉 채운 맛이라기보단 약간은 텅 빈듯한 여백과 절제가 느껴지는데
이것도 이것대로 좋다 화려하진 않지만 깊이는 충분해
피니시 이후에 있는듯 없는듯한 머스캣의 잔향은 안주 없이 술만 먹는 사람한테 허락된 영역인듯 한데 아주 기분좋은 잔향이고, 중반 이후에는 감칠맛도 살살 깔려서 페어링도 아주 좋을 듯
안주는 꺼내만 놓고 술만 절반을 비워버렸네..
오랜만에 마셔보는 '맛있는 술'
개인 평점 6.0
음.. 딱히 긴말 안하고 술 마시러 갈래
단맛 절제된 수준은 웬만한 카라계열 술들조차 명함을 못 내밀 정도이기때문에 단거 좋아하면 그닥 추천은 안함
코쿠류 준마이다이긴죠나 카치코마 혼죠조랑 비교해도 이게 덜 달다..
스키 마사무네 코시히카리보단 단데 의미없는 비교일듯..
일본주도 +12.. 두자릿수면 뭐 ㅋㅋ
무로나카마 너무 먹고싶어.. - dc App
일본주도 +12 ㅋㅋㅋㅋ 세상에
6점이면 최고점인가?
10점이 만점이긴 한데..
내일 마셔보려고 하는데 데워서 마셔볼 필요는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