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맛있고 괜찮지만, 재구매 의사는 물음표
개봉 시 오랜만에 느끼는 고요함
최근에 축포를 쏴대는 일본 술들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이런 조용한 오프닝은 첨이라 틈이 있어 뭔가 벌써 새버렸나? 생각이 들었지만, 열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향기에 속으로 "큰일이다"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었음
왜냐면, 얼마 전에 먹은 너무나도 달았던 술이 떠올랐기 때문임….두려운 맘으로 한고뿌 따르고, 나머진 냉장고에 모셔두고, 삼보일배로 와서 술의 향을 맡으니 파인애플 같은 뉘앙스의 향이 느껴짐
바로 한 모금 마시고서 처음 우려했던 것만큼 강한 달큰함이 아니라서 안도함
생각했던 거만큼 달지도 않고, 맑고, 가볍고, 적당한 산미에 튀지 않는 알콜감까지 모두 괜찮았음
몇 번을 마셔도 뭔가 맛이 변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꾸준한 맛을 내주는 게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일관성은 있는 것 같아서 좋았음
특히 이번엔 따라 놓고 10분 이상 지난 적이 없을 만큼 꿀꺽꿀꺽 마셔버려서 온도 변화에 따른 맛의 변화를 제대로 느끼긴 어려웠지만, 10분 정도 지났을 때도, 물의 차가움 정도 외에 어떤 특정 부분이 더욱 부각되거나, 없던 맛이 나타나지는 않았던 거 같음
굳이 꼽자면 향과 맛에서 파인애플 같은 과일 맛이 조금 더 강해졌다는 정도?? 참고로 시작 온도는 냉장고 기준 -5였음
전체적인 뉘앙스는 리뷰한 술 중에선 우타시로 롯카와 가장 유사한 느낌이었음
자쿠는 예전에 미야비노토모 나카도리 개봉한 지 얼마나 지난지 모르는르는거 거의 바닥술 막타 반도쿠리 정도 마신 게 전부인데, 그것과는 아주 달랐음
그 나카도리와 신슈 중 선택하라면 신슈를 선택할 거 같음
(정상적인 나카도리는 안 먹어봐서 몰루)
롯카에 비해 가격이 절반도 안되는데, 비슷한 뉘앙스라 가성비 측면에서는 괜찮다고 볼 수 있고, 분명 나쁘지 않은 술인 거 같은데, 재구매 의사를 모르겠다고 한 건
신슈라 일 년에 한번 나오는 술인 거 같은데, 23년 겨울 버전의 후유노 오토즈레 처럼 내년에 이건 꼭 사야지!! 이런 느낌은 아니어서 그랬음
다른 자쿠 라인처럼 연중 생산되어서, 원할 때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면, 냉장고가 비어갈 때쯤 하나 더 사볼 수도 있겠지만, 온갖 나마슈가 총출동하는 연말~연초, 거기에 한국 거주 특성상 겨울에 알뜰살뜰 니혼슈를 모아놓는 입장에서, 이놈이 택배의 한 칸을 차지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데서 확신이 아닌 물음표기에 재구매 의사를 모르겠다고 한 것일 뿐임
대진운이 좀 안 좋았다고 봐도 무방함
대진운과 별개로 술 자체가 가지는 매력도가 좀 없는 것도 있음 마치 정말 대중적인 1회성 상업 영화 같은 거랄까?
관객 동원력 괜찮고, 뭐 딱히 논란거리도 없는 영화라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이상하게 두 번 손이 안 가는 영화….반대의 영화는 엄청난 흥행을 하진 않았지만, TV 돌리다가 나오면 뭔가 홀린 듯 중간부터라도 계속 보게 영화
예를 들면 타짜나 콘스탄틴 같은 영화들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돌리다 나오면 잠시라도 꼭 멈추고 보게 됨
결론적으로 재구매의 매력은 낮을 수도 있지만, 술 자체로는 괜찮았다…. 다만, 연말에 나오는 막강한 라인업을 이기고 한자리를 차지하기엔 조금 매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물론 판단은 본인 몫
이상 후기 끝!!
술이 자꾸 눕어 - dc App
나도 꿀꺽꿀꺽 마시다 누버써 그래서 이름이 그런가..
저거 얼마전에 내상입은 우구이스 라벨이랑 비슷해서 트라우마 몰려오네...
나도 쓰면서 우구이스 생각났음 난 우구이스 좋아함 ㅋㅋ 근데 회색 소용돌이같은거 있는 우구이스는 별로더라 - dc App
얘네는 왜 신주를 히이레로 만드는지 모르겠더라
여긴 아마 나마 자체를 안만드는것 같기도 하던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