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리 링고산 28
오늘은 생소하다고 느낄만한 카나가와의 술인 아후리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링고산 28이야
28은 정미율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협회 효모 28번을 얘기한다
28, 77번 효모는 대표적인 사과산(말산) 고생산성 효모야
같은 주조장에서 77도 판매하는걸로 아는데.. 기회가 된다면..
토죠야마다니시키 100%.. 토죠야마다이니 특A
옅은 금빛의 색감
잘 익은 완숙한 사과와 약간의 머스캣
투명한 단맛으로 시작해서 초반은 상당히 비어있는듯한 맛
거기에 상큼하고 강한 산미가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투명감있고 깔끔한 인상이다
탄산 없는 시드르같은 느낌의 과실주에 가까운 깔끔한 맛으로 초중반을 이어가고 뒤에서는 쓴맛이 올라오게 되는데 과실 껍질을 씹었을때와 비슷한 쓴맛이다
전반적으로 과실주같은 뉘앙스가 굉장히 강함
그 이후엔 가볍게 올라와주는 감칠맛 조금
전반적으로 사과산과 과실감이 주가 되어 술 본연의 구조감이 너무 심지가 약한 것(속이 비어있는 맛)은 단점이지만 정미보합이 60%나 되는걸 고려했을때 어느정도 의도된 주조방향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과하게 달지 않고 강한 사과산의 영향인지 온도에 따라서도 쓴맛이 꽤나 올라오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산미의 강함보다는 산미의 스타일에 더 치중되어 있는 느낌인데 고전적인 니혼슈 자체의 구조감 면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추구하는 방향성이 그렇다면 단점이라고 지적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정도로 비어버리면 캐주얼하게 마시긴 좋지만 역으로 과실주나 리큐르류를 마운팅할 수 있는 장점이 역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음
개인 평점 3.6
니혼슈로서는 특이하고 신기한 느낌에, 니혼슈같지 않고 화이트와인스러움을 보여줘서 '신기함'에 치중한 술이라고 보여짐
사실상 주조의도도 그쪽에 가깝게 느껴지지만..
물론 세세하게 뜯어본다면 술을 가볍게 즐기는 층에게 어필할 요소가 많고, 조금 심도있게 즐기는 층에게는 어필이 힘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그와는 별개로 마시기는 정말 쉬운 편이라 마시는데에 불호요소는 적다고 느껴짐 워낙에 잘려나간 것들이 많아서..
와인엔 문외한이지만 와인을 즐기는 와인 매니아들은 오히려 겉껍데기만 와인을 따라하고 깊이가 없다 정도로 결론내리지 않을까.. 뭐 원재료가 쌀이라는데에서 재밌게 느낄 순 있겠지만..
뭐 사실 와인보다는 시드르에 가깝지 않나.. 싶은 느낌임
사과산 탐방은 다음번엔 아마 히라이즈미에서 내는 마루히(まる飛)를 마셔보지 않을까 싶음 같은 메이가라의 77호는 굳이 구해야겠단 생각은 안 드네
점수는 낮게 주긴 했는데 대다수는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
아마 아라마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싫어하진 않을거고, 니혼슈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환기하기엔 좋지 않을까.. 싶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내 개인의 평점과 대중의 평점이 많이 다르겠구나 싶어서 점수를 써 넣는게 꽤 우려되는 술이긴 함..
점수야 뭐 취향 맞는 사람들끼리 참고하는 용도지 ㅋㅋ - dc App
니지노키라메키는 덜익은 사과 느낌이랑 와인같은 늬앙스있던데 그거랑 결은 비슷하려나 뭔가 그것보다 덜 자극적이고 옅은 느낌일것 같다
향은 이쪽이 진하면서 좀 더 확실하게 사과감이 있는데 산미는 종류가 좀 다르고 맛 자체는 얘가 좀 더 밍밍함
산미 강도는 스키마사무네가 비상식적인거긴 하고 얘는 나름 상식선
아 걔는 사과산은 아니였나보네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덜익은 사과에서 산미 몇배 강화한듯한 느낌이었는데
항상 궁금한게 사진을 기법을 쓴건지 왜케 어두운 느낌이지 ㅋㅋ 주딱 추천술은 전부 처음보는애들이라 신기방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