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하게 퇴근 조지고 오늘 할 예정이었던
하쿠라쿠세이 노미쿠라베
쥰마이긴죠(좌), 쥰마이다이긴죠(우)
쥰마이긴죠 주조미는 미야기현 특산주조미인
쿠라노하나(蔵の花)인데, 하쿠라쿠세이는
궁극의 식중주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특약점에만
공급하고있다. 이 브랜드의 대성공으로 식중주라는
단어가 널리 퍼졌을 정도라고 하니.
내가 유독 좋아하고 작년에 10병도 넘게마신
하쿠라쿠세이 쥰마이긴죠 , 알콜 15퍼, 쿠라노하나 사용
정미보합 55
6도 정도의 온도에서 마신것같은데 향기는
설익은 바나나향과 요거트같은 시큼한 향기.
역시 예상과 같이 단맛이 크게 절제되어있어서
쌀맛과 긴죠향, 산미 등이 강조되어있다. 사실 강조라고
하기도 뭐할 정도로 은은한 수준인데 첫잔 첫인상에
임팩트가 오는 사케는아니다보니...
개인적으로는 10도 근처의 온도에서의
음용을 추천하고 꼭 숙성회, 스시 등과 곁들이기를 권해.
음식을 3배는 더욱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식중주
또 하나의 별명으로는 세잔째의 술, 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마실수록 중독되고 감칠맛이 커진다는 특징이 있어. 단순히
선전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3-4잔 때 숨겨진 맛이 크게 드러나.
나는 정말정말 맛있으나, 늘 말하지만 단맛이 거의 없는 사케
이기때문에 모두에게 맛있게 느껴지기보다는 이러한 소프트카라쿠치, 식중주 타입을 좋아한다면 정말 쌍엄지척이야.
상세 시음기는 쥰마이다이긴죠에서 하자.
하쿠라쿠세이 쥰마이다이긴죠, 무려 오마치 사용
도수 15도, 정미보합 40
니붕이들아 써줬던 백락성 다이긴죠 시음기 잘봤다.
쥰마이긴죠보다 단맛이 더 나거나 향기가 더 화려하다는
말을 해주었는데. 나는 다른 쪽에 더 집중하고싶네
한때 오마치를 좋아해서 두달정도 거의 오마치 술들만
마신 적이 있는데, 여태까지 마신 오마치들중 손에 꼽자면
그래도 이놈은 순위에 들어가기는 하네..
나는 한국이나 일본인 지인들과 오마치 이야기를 할때
“벽돌맛” 이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특유의 묵직하고 꺼끌꺼끌하면서도 부드러운, 옴므적인 단맛이
종합적으로 “잘 구운 벽돌” 같은 인상을 줬었던건데 설명하면
보통 동의해줬던 경험이 많아서..
각설하고 상술했던 쥰마이긴죠처럼 약간의 설익은 과일향과
요거트 계열의 시큼한 향기가 코를 은은하게 자극.
쥰마이긴죠를 마신 뒤에 먹으면 “아 다르다.” 싶은 점이
느껴진다. 주질이 더욱 단단하게 느껴지면서도
액체임에도 입체적인 모양, 형태가 있는 맛.
쥰긴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고 인상도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단맛이 적고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성격은 완벽하게 공유한다.
다만 어울리는 요리를 생각했을때는 쥰마이긴죠의 경우
주로 스시, 사시미 등의 요리와 완벽하게 어울리고, 다른 음
식의 경우에도 멈춤없이 손이 가는 술.
쥰마이다이긴죠의 경우, 페어링은 확실한 식감이 있는 음식과
페어링하면 좋겠어. 예를 들면 덴푸라? 우나쥬?
또 의외로 바디감이 쥰마이긴죠와 큰 차이가 없는편이라
범용성으로 따진다면 쥰마이긴죠에 한표를 주고싶다.
언젠가 접할 일이 생기면 술 자체보다는 꼭
어울리겠다 싶은 음식과 함께하길 바래
순식간에 비어있는 병을 보게될거야
추가 ) 쥰마이긴죠의 한정 시리즈인 오마치 쥰마이긴죠도
먹어봤는데, 급이 급인지라 완성도나 고급감은 기존 쥰마이다이긴죠에 한표를 주겠다
백락갱은 달디달지않어... 어제 마신 오리가리미 백락갱도 존맛이었음 - dc App
제목 뭐여 ㅋㅋㅋㅋㅋㅋㅋ약빨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