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구라u 이시카와몬 히이레

간만에 땡겨서 어제 사온 요시다구라u

테도리가와 라인업은 니혼슈라는 범위 내에서는 제한이 없는 주조방식을 사용하지만 요시다구라u는 토지 가 자신만의 주조기준을 제한해서 그 규칙 내에서만 주조되는 라인업임.. 이건 내가 말한게 아니고 토지가 직접 말해준건데 확실히 이것저것 설명하기보단 가장 알기 쉬운 설명이 아닐까 싶다

나마는 시즌이 좀 지났는지 없었고 히이레인데 요시다구라u는 기본적으로 나마쪽이 자기 색을 잘 살리긴 하는데 히이레는 또 히이레만의 차분함이 있어서 싫지 않음 특히 향이 많이 차분하다고 생각함

사실 작년에 마셨던 킨차쿠랑 올해 우타게에서 한정주로 낸 re:발효중이 정말 맛이 좋아서 결핍을 채우기 위한 구매에 가깝다

야마하이이자, 무로카겐슈다운 연노랑빛

모던 야마하이라는 특수한 주조방식을 채택하는 만큼 야마하이의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포도껍질향의 위로 올라오는 차분하고 단단한 청사과 향기가 라무네와 닮은 복합적인 시트러스와 프레쉬한 느낌으로 섞여 같이 타고 올라온다, 온도가 올라오면 플로랄한 꽃향기가 섞임

탄산감과 나름 부각되는 수준의 단맛, 아래로 파고드는 산미가 섞여든 감칠맛, 기저에는 쓴맛이 언제든 치고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지만 신선함 자체가 중반까지 눌러주는 구조

중반 이후에는 역시 요시다구라에 항상 기대하는 딱딱한 감촉이 있지만 역시나 비교적 약하다

킨차쿠나, Re:발효중은 딱딱한 얼음을 입에서 굴리는 것같은 명확한 텍스처가 있는데 통상모델은 그게 비교적 덜 드러나서 아쉬운 부분이 있음

킨차쿠에 비해서는 비교적 정돈된 인상인건 장점일 듯

피니시에 다가갈수록 점점 올라오는 쓴맛과 그에 따른 딱딱한 텍스처 그리고 감칠맛, 클래식한 산미가 함께한다

중반부부터 점점 쓴맛과 함께 강해지는게 말간 쌀맛인데 이게 히이레의 경우엔 비교적 느끼하거나 비리다고 느껴질 가능성이 있어 호불호는 갈릴 만한 부분은 있음

피니시에는 마알간 쌀향과 함게 감칠맛, 자극에 의한 짭짤함

개인 평점 4.8

여튼 최근에 좀 마시고 싶어졌기고 해서 충동구매한건데 어찌됐건 바라던 텍스처 자체를 얻어냈기에 잘 즐기는 중

사실 아는 맛이라 큰 생각은 없었는데 비망록을 남긴 적이 없더라

그래도 아는 맛이라 편하게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