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키치 준마이긴죠 나마 시험양조주 신코슈557(유메미니시키)

이전에 한번 인지도에 비해 맛이 좋다고 언급했던 적이 있는 나가노의 젠키치

그 중 시험양조 성격으로 나가노현에서 개발한 쌀(유메미니시키)을 사용한 물건이다

색은 굉장히 정석적인 현대 니혼슈의 투명에 가까운 연노랑에 옅은 푸른빛

향은 동양배와 멜론, 바나나를 약하게 포함하고 옅은 베리향

향 자체는 은은한 편이지만 어느정도 심지가 있다

입자 작은 탄산과 미세하게 억제된 부드러운 단맛으로 시작, 산미는 강도도 평균 이상이고 경쾌함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반쯤은 아래로 깔린다 꽤 중립적인 산미

머금고 꽤나 강한 감칠맛과 산에 의한 자극감, 시트러스의 느낌이 조금 있으며 나가노다운 투명감 역시 가지고 있다

산미가 재밌는게 클래식한 산미가 섞일 듯도 한데 중반까지는 쭉 경쾌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 강도가 꺾이지 않는다

산미가 쭉 이끌어가다가 살살 쌉싸레함이 올라오고 감칠맛 또한 같이 뒤따라오는데 중간에 산미와 쌉싸레함이 만나는 지점에서 느낌이 정말 좋다 일부 시트러스의 껍질을 갈아낸 느낌이고 개인적으론 스다치 껍질이랑 비슷하다고 느낌, 약간의 떫은맛도 포함한다

피니시는 꽤 강도 높은 쌉싸레함과 약간은 거친 곡물맛이 이어지면서 물맛과, 미네랄감 이후에 은은한 참외향의 피니시, 카에리카로 예쁜 베리향

딱 젠키치에 기대했던 수준의 맛이다

나가노쪽이 확실히 현대적인 투명감이 지역색으로 자리잡은 느낌이 강하다

인지도에 비해서 우수한 친구인데 신슈키레이나 겐부같은 지역강자나 라이징 스타인 야마산 등에 밀리지 않는 좋은 완성도이다

입수 난이도도 낮아서 더욱 찾아마시기 좋은 술이라고 생각함

개인 평점 4.6

후반부의 강도 높은 쌉싸레함과 감칠맛은 식중주로서도 우수한 면모를 보여준다

투명감은 조금 덜한데 후반의 강한 쓴맛의 강도와 감칠맛과 떫음이 영향을 미친 느낌이다

솔직히 모던계의 우수한 술은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다른 술을 다 씹어먹을 정도의 물건이 아니라면 스토리와 마케팅으로 선점하는게 더욱 중요해질지도..

특이한 베리의 향미, 좋은 밸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