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야지마 다녀오고 그대로 공항 가는 길에

인질로 샀던 놈을 까마신 게 비극의 시작....



날도 좋고 노곤하니 많이 마셔버렸는데


공항에 도착하고 나니까, 아까 전까지 잘 들고 있었던 내 술잔이 없어졌고

(환승역에서 잃어버렸는지, 공항 안에서 흘렸는지도 모름)


점심 먹고, 출국 수속하려고 할 때부터 필름이 끊겨있더니


정신 차리고 보니까 한국 도착했고, 


옷 여기저기에 전부쳐놓은 흔적까지...



그나마 다행인 건 지갑이랑 여권, 휴대폰도 무사하고


수속 카운터에서 부쳤던 술도 안깨지고 잘 도착했다는 거....



앞으로는 숙소 앞 가까운 술집이나 호텔/집 같은 통제 가능한 장소에서만 마셔야....


날 좋다고 함부로 까마시다가 혼자 병신되는 건 상관없는데


주변에 민폐끼치면 정말 죄송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