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들로 심신이 편한 주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가 생긴 김에 오픈해 보았습니다
- 나가노현산 산케이니시키 100프로
- 정미보합 55, 알콜도수 15
- 이번에 인지했는데 신슈키레이는 스크류캡을 쓰네요
- 며칠전 비운 이나쿠라노타나다처럼 혀에서 아주 미세하게
탄산감이 자글거립니다
- 처음엔 복숭아 단맛으로 유혹하지만 그건 그냥 왼손으로
거들뿐... 곧바로 나오는 약간의 산미와 드라이한 피니시가
이 보틀의 메인처럼 다가옵니다
각잡고 홀로 댓병으로 비우는 신슈키레이는 두병째지만은
- 유분감 있는 텍스쳐
- 최근 유행하는 긴죠향의 화려한 느낌은 덜 하나
- 넘치는 우마미에 어느 한 곳 빈 느낌 없고
- 묵직한 바디감에 다소 드라이하고 비터한 피니쉬
정도가 지난번과 공통으로 느껴지네요!
신슈키레이는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는 구조감과 밸런스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원체 핫한 메이가라여서 접하기 전까지 가진, 뭔가 화려하고
감칠맛 폭발할 것이란 저의 선입견이 잘못됐다고 반성중
개인적으로는 이나쿠라노타나다에 한표 던지지만..
이나쿠라노타나다가 나마이고 요 보틀은 히이레인 관계로,
전자가 향과 맛의 폭이 넓을수 있음은 감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향이 히토고코치와 산케이니시키의 차이인지,
아니면 나마/히이레 차이인진 경험이 없어 단정이 힘드네요
단순히 핫한 양조장인가 생각했지만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곳 같습니다. 몇가지 끄적이다 홀로 완병한거 보니
역시나 좀 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요거 냉장고에 있는데 안따봐서 모르겠다 근데 미야마니시키나 야마다니시키는 엄청 화려했어. 같이 마시던 쥬욘다이 싸닥션 날릴정도로. 근데 그게 하나아비처럼 가부키 화장필은 아니었다는거지. 차분한데 화려만..... 이걸 어케 설명해야하나 ㅋㅋ 어렵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메이가라는 맞는듯
차분한데 화려하고, 어렵지만 매력적인 것에 공감! 먹다보니 생각이 많아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