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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보통 롤이나 FPS 게임 많이들 하는데




2005년 쯤에는 스타크래프트가 존나 인기였다.




보통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끼리 처음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스타 종족 뭐야?" 이거였어.



왜냐면 이 질문으로 상대방 성격을 대강 파악할 수 있거든





테란: 단단하게 성채를 짓고, 원거리 폭격 위주로 싸우는 스타일


일단 얘네들은 강자에게 복종하고 약자를 멸시하고 남보다 우위에 서는 걸 목표로 하는 전통적인 마키아 벨리 주의자들이 많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남자는 강해야 한다.'라는 마초적인 사고관 가진 애들





프로토스: 차분하게 병력을 모은 다음 정면돌파하는 스타일


기본적으로 얘네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하는 조언을 철썩같이 믿고, 다수결을 따르는 공자식 유교주의자들이 많다.


욕을 하는 빈도가 낮고, 사회적인 평판 같은 걸 중요시한다. 수업 시간에 대부분 조용하고 규칙을 잘 따르는 애들





저그: 체력도 낮고, 공격력도 낮은데 스피드만 존나 빠르고, 난전이나 함정 설치로 이기는 스타일


일단 친구들 중에서 저그 고르는 새끼는 인구의 10% 정도밖에 없었고 저그 좋아한다고 하면 약간 별종 취급 받았어.



기본적으로 저그 고르는 새끼들은 얘가 정상인인 건지 정신병자인 건지 헷갈리는 놈들 뿐이었는데,



대표적으로는 화장실에서 자위하다가 걸려가지고 여자애들한테 소문난 놈,



선생님들한테 꼬박 꼬박 인사하는데 뒤에서는 맨날 보지 얘기하는 놈,



틈만 나면 학교 수업 안 듣고 도망쳐서 피시방 가는 놈,



갑자기 이상한 단어나 캐릭터 만들어놓고 지 혼자 실실 웃는 놈,



처음 보는 애한테 갑자기 다가가서 친한 척 하고 인사하는 놈,



겉보기에는 굉장히 조용한데 남이 하는 말 절대 안 믿고 항상 프로필에 이상한 메세지 적어놓는 놈.



돈을 쫓는 것도 아니고 명예를 쫓는 것도 아니고 뭔가 이상한 것에 꽂혀셔 그거에만 집착하는 애들



넌 나중에 커서 뭐 할꺼야? 물어보면 대답 똑바로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 애들








신기한 건 저그들끼리도 각자의 개성이 있고 서로가 서로를 그다지 신뢰하지는 않았어



친해지고 싶어도 원하는 게 뭔질 모르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왠지 남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기는? 것 같은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남들이 우르르 달려나갈 때 안 쫓아가고 가만히 있고,



반대로 남들이 가만히 있으면 갑자기 뛰쳐나가버리는 이상한 행동 패턴을 갖고 있어.






아무튼 이 새끼들의 좆같은 행동 패턴을 나열하면 끝도 한도 없는데 이건 이 새끼들을 직접 만나봐야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지금은 블리자드가 관리를 제대로 못 해가지고 망해버렸는데 전성기 때 스타는 존나 이상한 게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