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은 숙소에서 눈을 뜬다. 눈을 뜨니 심재훈은 이미 홀라당 아침을 먹으러 간 상태다.
나 좀 깨워주지… 중얼대며 몸을 일으키고 휴대폰을 켜보는데 역시나, 또 영웅이를 깨워달라는 연락이 와있다.
김영웅은 나 없으면 안된다니까. 은은한 미소를 띄우고 영웅이의 방으로 간다.
방문을 활짝 열고 표정을 가다듬어 찡그린다. 세상 모르고 자고있는 영웅을 보자니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싶다. 하지만 차외감 앞이니 참고 세차게 흔들어 본다.
야 일어나, 안일어 나냐?
익숙한 손놀림에 영웅이 번쩍 눈을 뜬다.
이재현? 너가 왜 여기 있어?
웃음을 꾹 참고 짜증난척하며 말한다.
너가 안일어나니까, 승준이가 나 부른거잖아.
어리둥절한 뉴트리아같은 표정을 보자니 웃음이 나올것 같다. 아직도 나 없으면 못일어 나냐, 애기냐? 계속 잔소리를 하자 영웅이 그제서야 일어난다. 어쩌지, 김영웅이 너무 귀여워 보인다. 이런 감정은 홍라누나 이후로 처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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