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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반려견 오래 키웠던 사람이고

결혼전에는 아기? 나는 내 반려견이 더 소중 ㅋㅋ 이랬음.

그리고 아기 사망사건 일어나면 사람들이 막 충격받았다 손이 떨렸다

난리 피우는거 보고 갸우뚱하며 몸소 와닿지 않는게

아기는 태어나서 말도 못하고 부모랑 교감도 없는데

그게 왜 충격이노 나랑 10년 같이산 반려견이 사망하는게 충격이겠지..


이런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근데 막상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인간의 가치가 가장 높을 때는 "아기" 시절일 때 라는거다.

이 시절, 부모는 이 아기인간과 가장 강력한 교감을 한다.

이게 얼마나 신비로운 경험이냐면

어떤 인간이 있는데 그 인간의 영혼은 니 평생 만나 본

어느 생명체보다 순수하고 티없이 맑은 그런 영혼임.

그 신비로운 영혼이 너를 신으로 바라보고 모든걸 맡기는 경험임.

대화도 안되고 소통도 거의 안되는데 놀랍게도 너는 모든걸 느낄 수 있음.

심지어 니가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라도 그걸 느낄 수 있음.

그런 경험을 하면 호르몬인지 뭔지 ㅅㅂ 암튼 튀어나와서

그 경험을 또 이빠이 증폭시켜가지고

초인적인 힘으로 내가 목숨걸고 이 아기를 지켜주겠다는 본능이 생김.

그 어떤 인간도, 어떤 반려견도 타인을 이렇게 만들 수 없음.

근데 아기는 부모를 그렇게 만드는 존나 쎈 마법을 가지고 있음.



물론 애가 좀 커가면서 말도 하고 자기 의지도 생기면

그 강렬한 느낌이 조금씩 사그러 들기는 하는데

그 때 빌드업한 어마어마한 힘으로 거의 18년간 육아를 평생 해나가는거임.

왜냐면 그 순수한 영혼이 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압도적인 경험은

니 아이를 키운 이후에는 평생 만날 일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부모는 그 강렬한 첫사랑을 잊지못하고 평생을 사는거임.

암튼 존나 위대한 경험임 ㅇㅇ



그래서 그 경험을 해본 부모들은 이번 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는게

그 세상에서 가장 맑은 영혼이 너를 신으로 여기고 있는데

그 아름다운 영혼을 학대하고 사망하게 했다고????

이것에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는거임...

그냥 아기는 귀엽고 소중해니꺠~그걸 다치게 하믄 앙대용 ㅠ

이런 생각에 기초해서 손이 덜덜 떨린다는게 아니고...

그때 자신이 부모로서 경험했던 강렬한 감정이 확 튀어나오면서 

그 순수한 아기라는 영혼을 죽였다는것에 손이 떨리는거임.




암튼 그 시기의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고 할수있다.

아기 낳아보면 왜 오글오글해도 손이 떨리네

눈물이 나오네 하면서 사람들이 난리 났는지 이해쌉가능

아직 아이 없는 사람들은 갸우뚱 하면서

왜 아기의 사망이 다른 성인의 사망보다 끔찍하다고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음. 생명의 가치는 같은거 아닌가요?

이런 의문 가질 수 있는거 이해는 하는데

막상 경험해보면 난 아기인간이 부모에게 주는 특별한 경험의 가치는

감히 모든 생명중 goat 이라고 생각함. 

내가 필력 구려서 설명 잘 못하겠는데 진짜 그냥 낳아보면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