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라 아무것도 몰라서 

맞는다는거의 정의 자체도 몰랐을테고


이 상황 자체가 뭔지도 모르고

폭력의 아픔만 느끼면서 살았을거라는게..


저 아기는 태어나서 겪은게

저 부모가,저 세상이, 살고 겪은 인생이 저게 전부라

저런 학대말고 정상적인 환경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인지 자체도 못해보고


하늘로 가버렸다는게 너무 울분이 터진다



혼자 저렇게 얌전하게 꼼지락꼬물대고

저항도 할줄 모르고 말도 못하고

자기 엄마가 저런 짓거리 한사람이었어도

엄마가 씻겨주면 좋아서 또 웃고 

그게 진짜 미치게 한다


영문도 모른채 머리 딱딱한 바닥에 내쳐지다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내뱉고 떠난 비참하고 여린 아기 소리가..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프다


마지막 순간에도 

살고싶어 구조사분 손가락 잡고..


그 와중에 그 순간 조차도 애비란 놈은

업소에 있었고


심지어

결국엔 마지막 최후까지 처참히 

타인이 이뤄준 장례식을 받고

무연고로 방치되고



진짜 하나하나 

이 모든게 전부 나를 미치게한다



세상에 더 못된놈들은

아무런 일 없이

잘만 살아가는데

저 말도 못하고 방실 웃고 꼼지락 대는게

할 수 있는거의 전부인 아기가

도대체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저런 비참한 수도 없는 일을 당해야했을까?



아무 연고도 없는 제3자의 시선으로 봐도

이토록 가슴 시리고 아픈데..


진짜 이 모든 게

원통하고 비참하다



아가야

너에게는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지옥에서 벗어나 니가 있을 곳인

천국에 가게 된게 다행이었을까


이제는 정말 아픔도 고통도 없이

편히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