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삼촌이라 해도 부모님 살아계실 때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인간이었음
이 인간이 내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연락해서 간쓸개 빼줄듯이 살살거리고 자꾸 연락해서 걱정해주는 척했음
자기 가족 데리고 나와서 같이 밥도 먹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안부 전화하고
나는 존나 귀찮고 짜증났지만 그냥 예의상 답변해줬음
그러다 본색이 드러남
유산 얼마나 받았는지 액수를 궁금해 하더라
그리고 할아버지가 자기한테 줘야 할 몫을 안 줬다면서 울분을 호소함
어쩌라고요?? 싶어서 암말 안함
그러더니 자기 딸이 대기업 들어갔다고 연락 왔길래 축하한다 했더니
하나뿐인 친한 사촌(? 난 이종사촌 다섯이나 됨)인데 졸업식도 오라고
바쁘다고 생깠음
며칠 후에 “그래도 사람이 그러는기 아니다. 내 니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러노. 하나뿐인 사촌이 좋은 직장 취직했는데 뭐라도 해주는기 도리다” ㅇㅈㄹ
이러다 결혼할 때 집도 사주라 할 듯 싶어서 소름 돋음
그냥 읽씹.
계속 문자 보내고 전화했는데 씹음. 내 아이한테도 전화했다고 함
자기 관절이 아프다, 뒷골이 자꾸 땡긴다 등등 징징거리고 동정 호소함
가족 데리고 다같이 대구로 놀러오라는 말도 존나 자주 했는데 그알에서 본 일가족 몰살 사건 같은 거 생각나서 그 제안도 무섭더라.
변호사 상담해보니 “연락하지 말라”는 의사 표시 없어도 읽씹 여러번 한 건 거부 의사로 인정된다고 해서 계속 문자와 카톡 메시지 모으고 있는 중
때 되면 스토킹으로 고소해버려야지
반전은 이놈 엄마가 전남 벌교 출신 무당이었다는 거
울 할아버지가 말년에 토지 사기당해서 답답한 마음에 찾아갔던 무당년과 눈이 맞아 자식을 낳은 거라 함. (이때 치매가 시작됐던 듯)
어쩐지 자꾸만 지 고향인 대구 욕하고 좌파스러운 얘기만 하더라니
자기 엄마의 영향을 받은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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