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고 계신분들 중에 저보다 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분들도 있으실껍니다.

저는 중소기업 다니시는 아버님, 청소부 이신 어머님 아래서 자랐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경제적 도움없이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했기에 이글을 씁니다. 너무 아니꼽게만 안 봐주셨으면 합니다 ㅠㅠㅠㅠ


운동을 좋아했던 저는 중고등학교를 운동 선수로 생활 했었습니다. 잘하는 선수가 아니였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항상 스포트 라이트는 못 받더라도 묵묵하게 계속 했습니다. 그러다가 고2쯤 되니까 조금 성적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력했던게 빛을 보는듯 했습니다. 그것도 잠깐 

,  하느님이 이렇게 되라고 하신건지 몰랐지만, 의욕이 앞서서 거칠게 경기를 하던중 그만 왼쪽 십자인대 파열이

됬습니다. 이제 빛좀 보려구, 스카우터들 눈에 띄려고, 악착같이 했었는데 그렇게 되버리니 너무 세상이 야속하기만 했었습니다.

부모님이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정말 열심히 달려온 길이였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제 선수인생은 끝이 나버렸습니다. 그순간의 그 "인생 끝났다" 그감정 아직도 있지 못합니다. 정말루

두분다 맞벌이라 저만 생각하고 밀어주셨고 저 또한 남들 처럼 이성친구랑 추억 쌓고 놀러 다니고 그런 추억들이 없었습니다. 물론 

제 팀원, 동료들끼리 추억은 많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 운동은 딱 접고, 재활훈련으로 이제 잘 걸을수 있었을때 쯤 이였습니다.

걸을수 있게 되었지만 이제 할게 없더라구요. 대학도 못 가고. 남들이 말하는 지식 하나도 없고 할줄 아는 기술도 없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가지고 있었던건 가방이랑 운동복 몇벌이랑 청바지 밖에 없더라구요.... 운동복 한벌이랑 사복으로 2벌 정도 가지고 120만원과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부모님께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앞으로 사회나가서 정말 노력해서 성공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편지 한장 두고 나왔습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동안 감정이 솓구쳐서 정말 많이 울었던거 아직도 생생이 기억납니다. 저 산책 나간줄 아시던 어머님이 나중에 발견하시고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머니도 저를 그냥 집에 들어오라고 하고 싶어 하셨지만 연세가 있으셔서 저를 더이상 돌봐주지 못하실 상황이 곧올꺼 같았고 저 또한 신세지는 것을 싫어한다는걸 아신 부모님께서는 우시면서 몸조리만 잘하라구 연락은 꼭 해달라구 하셨습니다.

그렇게 이제 집을 나오게 되니 또 막막하더라구요....



뭘할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저는 급전이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돈 많이 주지만 몸쓰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일단 서울로 올라와 쌍문동 쪽에서 하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허름한 곳은 아니였지만 조용하고 나름 깔끔했던 동네 였습니다. 월세는 27이고 보증금은 없었습니다. 그 하숙집 아주머니도 귀한 반찬은 아니더라도 항상 맛있게 밥을 해줘서 지금 제가 이렇게 잘 살아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운좋게도 그때 주변 편의점 알바자리가 있어서 시급 5000원 받으면서 생활 했었습니다. 그리고 배달도 다녔습니다. 하루에 새벽 6시간 일하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생활하려니 할게 돈 안쓰고 집에 있는거 말곤 별로 없더라구요. 그떄 저로써 생각해낸게 헬스장에서 운동 도와주는걸 하는거였습니다.(사설 트레이너?) PT 트레이너 취직하기도 뭐하고 나름 몸은 다부졌으니 그냥 혼자 돈 내고 헬스장 끊어서 그걸 했습니다. 전단지 골목길, 지하철 역, 인터넷, 글 쓰더니 문의가 오긴 오더라구요. 그래서 PT로 번돈은 꼬박 꼬박 저축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맡았던 회원분들이 몸이 좋아지시니까 주변 지인들 한테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원분들도 5~6명으로도 되고 나름 괜찮게 돌아갔습니다. 이제 알바랑 병행하니 그렇게 2년이 지나니 꽤 돈이 되더라구요... 아마 2000쫌 넘었던거 같습니다. 그당시에 정말 꾸준히 했었죠. 부모님도 찾아뵙고 겨울나실 패딩도 좋은걸로 뽑아드렸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짜고짜 미국에 가서 꿈을 이뤄보겠다고, 돈을 막 모으기 시작합니다. 진짜 이때부터는 목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게 목표가 아니라 "꿈"이 생겨서 미치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숙박집 나오고 고시텔 들어가고 홀서빙, 피자가게 종업원, 중국집 배달, 몸 지치는 일이여도 다치는 거 아닌거는 다 했습니다. 그당시에도 PT가 그래도 제일 고소득이고 저 또한 좋아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죽어라 2년 지나니까 잔액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자그마치 5000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때 울었습니다. '아 하면 되는구나' '아 진짜 되는구나' 또 한번 펑펑펑 울었습니다. 그러고 부모님께 다시 인사드리고 비자 절차 밟아서,(비자 도와주는 기관을 통해) 지금 미국에 와서 알바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돈을 너무 벌고 싶다 나도 아메리카에서 아메리카 드림 한번 만들어보자" 하면서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진 모르겠지만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그떄부터 지금까지 세워놓은 철칙하나로 꾸준히 했더니 지금은 1억 5천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노력해서 번돈이 더 많지만요 ㅎㅎㅎ 어느 한순간에 또 훅가버릴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갠찮은거 같습니다. 이익본게 많아서... 정말 돈 많이 벌어서 한국가서 부모님 데리고 페이스북에서 나오는 송도 10억짜리 아파트 사는게 제 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배움이 부족하여 두서없이 쓴 점도 있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다 하셔도 꾸준히 일을 하셔서 부디 좋은 삶을 살길 바랍니다. 정말 노력하면 안되는거는 없습니다. 물론 주식 잘된것도 운이고 운들이 많이 따라 줬지만 말입니다.... 다음에는 동네 사진 몇장 올릴게요!!!! 조만간 제가 왔던길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공유하고자 블로그도 만들꺼에요!!!!! 오늘도 흙수저 여러분들 꿈과 희망을 가지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