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숟가락은 모래수저죠

니들은 그래도 밥알은 넘겨

난 목구멍에 모래만 넘겨요


고기느님 무거워서 얼굴도 들지 못해요

수저로 짚으면 터져 머리속에서

왠지 인생전원을 꺼버리고 싶죠


우연히 꺼내본 벼룩시장

2교대 생산직들은 날 반겨

내 방안에선 퍼지는 내 방귀


뭔가 구린대 왠지 거부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