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정거장 걸어서 학교 가는데 옆에 아빠 차 타고 등교하는 애들 보면 골통을 깨부시고 싶었다고.
500원만 달라고 하면 연탄집게로 개쳐맞고.
중고등학교 때 새벽에 신문 돌리고 찌라시 뿌리고
자동차 영업할 땐 차 하나 팔려고 한 겨울에 밖에서 고객 2시간 기다리고
혼자 좃같은 단칸방에서 자고 일어나면 누가 내 머리맡에 돈 백만원이라도 두고 간 거 아닐까하고 괜히 상상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굶고 다닐 때 \"나중에 내 자식새끼는 나처럼 되지 않게 해야지. 남 애새끼 자장면 먹을 때 볶음밥 시켜줘야지.\" 이 한마디 말 지키고자 여태 사셨음.
그랬던 아빠가, 하루가 멀다하고 미래를 걱정하긴 커녕 하루를 살려고 막노동하고 영업 뛰고 하던 인생에서 그냥 지나가다가 저기 살고 싶다던 그 한강 보이는 아파트에서 지금 살고 있고, 죽기 전에 꼭 타겠다던 벤츠는 지금 시시해서 딸 마실용.
이런 아빠를 보면 느끼는게 현실이 아무리 좃같고 부정적이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작은 기회라도 오는 것 같아. 노력과 성공은 절대적 정비례관계는 아니지만 상대적 정비례관계인 것 같고. 노가다판에서 회사 소모품 같은 영업직, 그리고 영업 하나로 임원까지 갔으니.
그냥 그렇다고...
인증 없으면 뭐다?
어디서 헛된 능욕질 하려고 넌 누가봐도 딱 흙수저야
지랄하네 벤츠가 늬집개이름이야? 영업직으로 한다고 저 벤츠가 시시하단 말이 나오나? 주작좀 그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