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중복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순전히 흙수저 친지 집에서 몇 일 지내다가 얻은 몇 가지 교훈 점들이다. 뭐 나도 누굴 폄하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냥 심심해서 써본다. 놀리는 의도는 없으니 그냥 맘 편하게 읽어줬으면 좋겠다.


1. 집에 뜨거운물이 없다. 


아니 어떻게 된게 차 한 잔 마실렷더니 주전자 꺼내서 물을 끓여먹어야 되냐? 정수기는 기본아니냐? 


2. 검은 비닐봉지가 존나 많다.


검은색 비닐봉지가 하도 많아서 뭔 과일가게 하는 곳인 줄 알았다. 옷장을 열어도 검은 봉지, 화장실에도 검은 봉지. 진짜 극혐이다.


3. 뭘 버릴 줄을 모른다. 무조건 쌓아놓는다.


사은품,포장지, 박스 그런거 존나 킾해놓고 쓰지도 않는다. 심지어 그게 있는줄도 모른다. 그리고 버린다고 그러면 죽일듯이 꼬라본다.


3. 집 앞에 뭘 항상 말리고 있다


옷이건 고추건 뭔 나물이건 문 앞에 돛자리 피고 그 위에 뭘 항상 존나게 말리고 있다.


4. 화장실에 세숫대야가 존나 많다.


그것도 알록달록 색깔별로 사이즈별로 존나 많다. 그리고 대야 가운데에 테디베어나 토끼 일러스타가 항상 있다. 꼴볼견


5. 냉장고에서 방구 냄새가 난다.


나중에에 먹을려고 빵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몇 시간 후에 뺐는데 무슨 빵이 ㅅㅂ 음식물 쓰레기가 되서 나오더라. 냉장고 청소란 그들 머릿속에 없다.


6. 벽이 누렇다.


밤마다 화장실가기 싫어서 벽에다 오줌을 싸질르는지 온 벽이란 벽이 다 노랗다.


7. 코드란 코드는 다 빼 놓는다.


티비 코드 뽑고 컴퓨터 코드 뽑고 세탁기 코드 뽑고 그 몇 십원 아끼겠다고 코드란 코드는 다 뽑아 놓는다. 쓸 때마다 꼽는데 진짜 빡친다.


8. 중고나라 광신도다.


집에 들어오면 자기 전까지 중고나라만 본다. 그리고 옆에 수두룩 쌓여있는 운송장들.. 뭐 파는지 가만 보니까 천원짜리 머그컵, 접시 이런거 팔고 있더라. 근데 웃긴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거.. 그리고 천원 2천원 에눌해달라고 옥신각신하는데 웃겨 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진짜 느낀 점 많은데 나중에 생각나면 더 쓰도록 하겠다.


내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몇 푼 깨잘깨잘 독하게 모으는 사람들이 항상 예기치도 못한일들로 돈이 깨지더라. 그렇게 모아서 쓸데없는데 깨지느니 우리 모두 있을 때 풍요롭게 쓰자! 한 두 푼 갖고 그러는 놈들은 평생 한 두 푼하다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