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경제적 재분배를 실현하고자 했던 좌파들은 번번히 선거에서 부를 독점하고 있는 우파에게 패배 해왔다.
문제는 경제의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는 상위1% 를 대변하는 우파들을 지지하는 가장 큰 표층은 같은 부자가 아닌 좌파들이 도우려 하는 빈민층 이라는 것이다.
왜 이런 아이러니가 일어나는 것일까
답은 2가지로 요약할 수있다.
첫째는 빈민들이 느끼는 정치적 박탈감으로부터 비롯되는 과잉순종 본능이다.
인간은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떨어질 수록 권력의 중추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사냥과 전쟁이 지배하던 고대시절 부터 내려온 본능으로서 무리에서 쓸모없는 개체는 우선적으로 입을 줄이기 위해 무리에 의해 배제 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감은 개체의 생존본능을 부추겨 무리에서 가장 강한자의 눈에 들어 비호 받기 위해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보수적이고 순종적으로 만든다.
보수적인 사상으로 대표되는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마초이즘은 이들의 나락까지 떨어진 자존감에 큰 도움을 준다.
조금이라도 자신이 권력의 주체로서 심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자신의 권위를 극대화 할 수있는 사상을 지지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지지하는 무리의 우두머리로 인식되는 대상이 과거엔 왕과 귀족, 현재는 부와 권력의 중심에 선 기득권자 들로 대체된 것이며
빈민들은 자신들이 무리의 강자를 지지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소속된 자라는 심적 위안을 얻게 된다.
둘째는 인간의 본능은 부의 공평한 분배를 지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빈민과 부자의 공통된 본능은 개체의 부를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경제적 약자의 입장이 될수록 이 본능은 심해지게 된다.
쉽게 예를들어 당장 전기도 가스도 쓸수 없을정도로 궁지에 몰린 자에겐 당장 기사회생 할 수 있는 현금이 필요하지 대학등록금 지원이나 근로환경 개선등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들에게 좌파의 복지 정책은 당장도 없는 살림에서 세금만 더걷어가서 자신들이 혜택받을 수도 없는 공공부문에 투자하는 기만정책으로 보이기 쉽다.
오히려 이들에겐 우파들이 약속하는 저질의 취업기회 확대라는 궁여지책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
즉 복지란 어느정도 삶의 형태를 큰 위기 없이 유지하고 있는 중간 경제층 부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다.
이처럼 좌파는 인간의 태생상 큰 불리함을 가지고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
국가의 부를 대부분 점유한 초 강자층과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을 지지하는 막대한 수의 초 빈민층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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