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금으로 부터 8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당시 영화관 건설 현장이었는데 


난 잡부로 들어갔기에 일당은 5천원 소장 떼고 5만5천원 받았음 


일은 정말 쉬웠다. 공사 하고 나면 남은 잔재들 꼭대기부터 밑에까지 싸악 정리하면서 내려오는 일을 하던지 


전기 기술자들 따라 다니면서 선연결 하는거 보조 해주고 한마디로 시다였음 


일 끝나고 나면 아재들 따라 가서 술 좃나게 쳐묵고(막내라고 술값 내라는 소리도 안하고 맨날 얻어 쳐먹음 


이럴때 보면 노가다 아재들 참 쿨하더라)


합숙소 옆방에서는 노름쟁이 아재들 맨날 카드 쳤는데 난 치지는 않고 구경만 함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했음 


비오는 날에는 오봉순이들 불러다 놓고 팁 줘가면서 빨고 만지고 데리고 놀았음 


기분 낸다고 대낮부터 마트 가서 캡틴큐 이런거 사와서 기분 내기도 하고 


아재들 따라 다니다 보면 꽁떡 칠 기회도 몇번 있었음 


이렇게 한달을 일하니 쉬었던 날 빼고 뭐 빼고 하니 140 정도 되더라 


그때 당시 같이 잡부일 하던 할배가 있었는데 이 할배가 전설인게 


잡부인생 50년이라는데 들리는 말로는 돈모아서 건물 하나 샀다는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