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콘돔 살 돈이 없어서 태어났는데


집이 가난해서 부엌에 변기 갖다 놓고 똥싸는데


창문에 무늬가 있고 장판색깔이 노란색에


엄마가 화장 진하게 하고 다니고 용돈을 잘 주고


아빠는 리모콘을 들고 자다가 누가 만지면 깨고





집에 쓰레기가 많은데 나중에 쓸모가 있을 거라서 안 버리고


친구들이 오락실 게임할때 뒤에서 구경하다가


100원 생기면 좇같은 게임 끝판왕을 깨고





인생의 낙이 섹스라 20대초반부터 여자한테 하도 들이대고


더러운 집대문에 '행복한 집'이라고 쓰여 있고


화장실 겸 부엌에는 콩나물이 자라고 변기 옆에 세탁기가 있고


도토리 발기 스위치를 쓰고


못먹을 정체불명 음식들이 냉장고에 가득하고


돈없어서 중고차 샀는데 그나마도 통수 맞고 다니고







2002월드컵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엄마 대신 자주색 조끼 입은 할머니가 있을 때가 많고


냉장고에 맛없는거 밖에 없는 거 알면서 계속 열어보고


돈 좀 모을까 하면 가족 한명이 아프고


쓰레기 봉투가 모자라서 쓰레기 봉투 용량보다 더 많이 넣어서 한번에 버리고


허구헌날 집 앞에 빨간 고추를 자꾸 널어놓고 말리고


겨울에는 집보다 지하철이 따뜻한데 물 데워서 목욕하고 밤에 집안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한다.





집안에서 서열이 낮아서, 비상식량으로 기르는 애완견에게 베개를 빼앗기고


스마트폰은 최신폰으로 쓰고


거실에 태권도 하는 사진을 걸어놓고


식탁은 있지만 쓰지 않고 밥상을 펴서 인삼수저로 밥을 먹고


이를 닦을 때는 치약을 찢어서 남은 치약을 발라서 쓰고


세면대 물을 사용할 때는 온수와 냉수를 모두 틀어서 적정온도를 맞추는데


친구네 놀러갔다가, 도어락 자동개폐로 열리는 문 있는 집에 가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고


패스트푸드만 쳐먹어서 몸이 뚱뚱해짐


옷이 별로 없고 바지가 반바지 5개 정도 밖에 없어서 


빨래하고 옷 말릴 때 할 일 없으면 옷 벗고 삼각대 세워놓고 사진 찍음





엄마 있는 날 그 친구들 데려오면 똥양인 엄마가 인터폰을 확인하는데 인터폰이 누렇게 변색되어 있고


친구가 집에 들어오면 엄마는 팬티랑 브라자만 입고 


"어 왔냐"고 인사하면서 친구들 앞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순수 본인 증언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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