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전에 구라 1%도 없다는걸 알려둠
중학교 1학년때 내친구가 어느날 자기집에 초대했음...
그래서 별 생각없이 따라갔는데 자꾸만 산으로 올라가는거임... 도착해보니 산 중턱에 판자집처럼 지어놓고 살고있었음... 살짝 충격이었지만 나도 어릴적 판자집에서 살아본적이 있어서 그려러니 했었음... 친구 어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심.. 그러면서 밥 해주신다고 텃밭에서 상추뜯어서 열심히 씻고계셨음... 그래서 속으로 \"아싸 삼겹살 먹나보다\"라고 생각했었음...
친구가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밥상앞에 앉았는데.. 밥 상추 고추장밖에 없었음...
그 흔한 배추김치하나 없었음... 그래도 친구왔다고 차려주셨는데 먹기싫은 내색하긴 싫어서 열심히 먹었음...
솔직히 김치라도 있었으면 밥 목넘김이 그리 뻑뻑하진 않았을거임....
밥 한공기 간신히 비우고 더 먹으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뿌리치고 싶진 않았지만 맛있게 먹는척 하느라 힘들었음..
친구는 못먹어서 허기가 졌는지 밥 두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따먹기 시작했음... 그러더니 잠자리채를 퇴비근처에서 휙휙 젖고있어서 내가 뭐하는거냐고 물었더니 파리잡는다고했음... 그래서 내가 \"왜 파리를 잡아?\" 라며 웃었는데 기름에 파리 튀겨먹으면 맛있다고 했음.... 그때 완전 쑈크먹음...
그러면서 친구가 막 불쌍해졌음 ㅠㅠ 아프리카 사람들도 거들떠 안보는 파리를 잡아먹다니... 그러면서 잠자리나 매미도 잡아서 튀겨먹으면 맛있다고 했음... 구라아니고 레알 실화임.... 그런게 바로 흙수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