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라고 해서 치느님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퀘퀘한 고시원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흙수저라고 해서 치킨생각이 없겠는가
배달통 광고 소리
옆방아재의 주문소리 치킨무 많이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흙수저라고 해서 치느님을 버렸겠는가
치느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공용 냉장고에 치밥으로 비벼졌을
새빨간 양념치킨 냄새도 그려보지만.
흙수저라고 해서 치느님을 모르겠는가
내 혀에 와 닿던 닭 튀김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내 숨결
흡입하는 내 입안에 터지던 네 육즙.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흙흙 우럭따!
치느님 이지랄쳐하는새끼들 극혐;;
시도 존나역겹게쓰네 꺼져
좆같이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