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는 이름에서 보듯이 짜장면+스파게티다
일본 가면 자주 보이는 음식 중에 '나폴리탄 스파게티'라고 있는데
드라마 심야식당에도 나와서 익숙할 거야
이게 뭐냐면 스파게티 면을 삶아서 케첩에 치덕치덕 비빈거거든
(의외로 맛있어)
본토 파스타(스파게티)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동양식으로 말하면 비빔국수에 가까운 물건이라고 생각해
짜파게티는 그 컨셉을 기초로, "스파게티에 토마토나 크림 소스 대신 짜장은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물건이지
봉지에 제조과정이나 이런 걸 보면 더 잘 알 수 있어
중국집 음식은 불맛인데, 애초에 짜파게티는 이 노선을 추구하지 않거든
물론 어떻게 해먹든 니 맘이니까 짜파게티에 불맛을 주겠답시고 볶아먹어도 되지만(맛이 없지도 않아)
제품의 컨셉 자체가 볶먹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게 스프 구성에서부터 이미 드러나지
굳이 볶아먹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짜파게티는 가루스프를 물에 개는 수고를 해야 해 사천 짜파게티도 마찬가지야
근데 짜짜로니는 달라 나 짜짜로니 알바 아니다
애초에 조리법 자체가 볶먹을 지향하고 있음
스프부터 다르잖아? 액상이라고 이건 볶아먹으라는 얘기야 설명서에서도 권장하고 있을 거야
짜파게티가 스파게티를 추구하고 나온 라면이라면
짜짜로니는 중국집 맛에 인스턴트가 더 다가가기 위해 구성된 라면인 셈이지
니네가 짜파게티보다 짜짜로니가 더 중국집 음식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From DC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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