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평생 물리적,언어적 폭행을 당하면서 살아왔는데 그 원인이 내가 뭔가 크게잘못해서가아니었다

자신이 받는스트레스를 나한테 풀면서 교육이라고 합리화할뿐이었다

매일같이 감정쓰레기통 취급을당하고

매일같이 쳐맞으면서 자라도 물론 힘들지않았던건아니지만 그래도 견딜만했는데

제일힘들때는 부모가학대를할때가아니라 불쌍한척할때였다

보통 술을마시면 성질을내는게 디폴트값이었지만

울먹이면서 자기는 atm기냐고 나는 뭐냐고 돈만 벌어다주는 사람이냐면서 내인생은 없는거냐면서 나한테 울먹이는 애비를봤을때가 제일충격이었다

'아 이사람은 진짜 자기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면서 산다고 철썩같이 믿고 살고있구나'

이사람은 내인격을 짓밟고 내 배를 실제로 짓밟는건 신경쓰지않으면서 자기가 직장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는이유가 자식들 키우려고 그런거고

이렇게 희생하는데도 자식이 안알아주고 안떠받들어준다고 억울해하는거구나

그때이후로도 종종 성질을 내는 대신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때가있었는데 그때마다 너무힘들었다

어떻게 자식들을 그렇게 괴롭히면서 살아놓고서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건지 거기서오는 인지부조화가 내 정신을 갉아먹곤했었다

사실 내가 진짜 잘못된건가? 라고 가스라이팅도 당할뻔했었지만 살아가면서 세상을 보면볼수록 내가 잘못된게 아니란걸 알았다

처음엔 부모도 조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고 커서그런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않아다는걸 알게되었다

풍족하지는 못하더라도, 학대 당하면서 자라지 않은 인간이, 자신의 자식은 학대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희생한다고 생각한다 난 그런 인간이 내 부모라는사실이 너무 아팠다 그냥 아팠다

이사람들이 내뱉는 주먹이,발이, 목소리가 별로 아프지않았는데

이사람들이 흘리는 눈물이 너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