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년이 30대 후반의 애 있는 여자였는데


나를 싫어했음.


수업 중에 갑자기 내 귀를 잡아서 1층으로 끌고 내려가더니 3학년이던 나를 1학년 교실에 밀어넣고 그날 하루종일 그 1학년 교실에 있게 함.


쉬는 시간에 만화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 담임년이 그걸 보고 다가와서 내 만화책들 다 갈가리 찢어버림.


책방 사장님한테 책 잃어버렸다고 둘러대고 엄마한테 받는 100원 200원 용돈 받을 때마다 책방가서 오랜 기간을 두고 책값 다 갚음.


같은 반에 심하게 불량한 애 하나 있었는데 덩치도 크고 걔한테 거의 매일 맞고 다님. 매일 울었음. 나중엔 남자애 몇 놈은 그놈한테 동화돼서 날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림. 난 울기만 했음.


30살 즈음 그 불량배놈 페이스북에 연락처 알아내서 전화로 너 죽여버릴거야 했더니 니가 누군데 이러더라. 그놈한테 당한애가 한둘이 아니라 기억 못하나봄.


뜬금없이 나 사람 죽이고 막 출소해서 지방 어디 조직에 들어가 있는데 내가 괴롭혔다면 미안하고 학교 어디까지 나왔냐 묻길래 고졸이다 했더니 무슨 일 하나 묻길래 배달한다 했더니 어쨌든 미안하다길래 이런 쓰레기랑 더 이상 엮이기 싫어서 알았다 하고 전화 끊음.


내 아픈 상처를 씻어준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때 여자담임 선생님들이었고 이 두 분 덕분에 정말 즐겁게 학교다님.


중학교 올라가서 일진들의 밥이 되었지만 중2때 키 178되니까 일진들이 잘 안 건들다가 중3때 키 180 되니까 더 안 건드림. 그러다가 어떤 놈하고 싸우게 됐는데 진짜 내 손가락 뼈 하나 부러질 정도로 미친듯이 그놈 얼굴만 연타했음. 그 후부터 내 별명 미친놈이 되었고 일진들 다 나 안 건드림.


고1 때 키 187 됐고 컴퓨터 좋아해서 학교도 안 가고 집에서 컴퓨터만 하다 고등학교 자퇴하고 노트북 사달라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못 사 준다고 하길래 엄마 앞에서 가위 들고 내 팔 마구 찌름. 그랬더니 사줄께 하시면서 하이마트 가서 노트북 사주심. 그걸로 신나게 놀다가 다음 년도에 대안학교 고등학교 들어가고 거기서 놀다가 졸업하고 군대감.


군대에서 관심병사로 상관에게 대들었다가 영창 2번 가고 상병 때부터 정신차리고 열심히 했더니 포상휴가 2개 받음. 2개 쯤 받으니 말년휴가랑 연달아 쓰려니 나가기도 귀찮고 휴가 버리고 그냥 부대에 있다가 전역하려고 했는데 대대장이 휴가 나가라고 명령해서 휴가를 억지로 나감 ㅋㅋ


군대 전역하고 집으로 안 가고 고시원 방 잡고 1년동안 혼자 생활함. 돈떨어져서 집에 연락하고 들어갔더니 군대 제대했으면 어른들께 인사 드리고 그래야지 괘씸하다고 부모랑 자주 싸움. 집안에 혈흔 낭자하고 경찰도 옴. 부모가 집 팔고 나몰래 이사 감. 노숙자되고 노숙자쉼터 가서 1년 생활함. 1년 후 노숙자쉼터 나와서 편의점에서 참치캔 훔치다 걸려서 점주 폭행함. 경찰 오고 유치장 -> 구치소 -> 징역1년 -> 국립정신병원2년 후 퇴소.


정신병원에서도 나와서도 하루에 정신과약 7알 먹으며 7년동안 배달일 함. 잠은 약으로 자고 아침엔 엄마가 깨워줘서 출근하고 부모집에서 먹고자고 숙식 해결하며 월급 170만원을 7년동안 거의 안 쓰고 모아서 1억5천 모음.


현재 독립해서 오피스텔 거주 중이고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로 뭘 만드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수입0원 전업 예술가로 전향해서 열심히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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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위에 그 노숙자쉼터 다큐멘터리에서 출현했던 내 모습임. (2010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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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에 책 들고 있는 사람이 나임. 국립정신병원에서 있었는데 KBS에서 취재하다 나 나옴 ㅋㅋ 저거 영어책들이고 영어단어 외우고 있었음.


영상은 아래 (2014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