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왕따였다


형누나는 폭행 엄마는 방임


아빠한테 뺏은 재산 다른남자랑 펑펑 쓰던 엄마가 결국 재산 탕진 했고


존나 힘들게 살다가 20살 되서 가족이랑 연락 끊고 가출 했다


약간의 우울증 공백기와 방황한 시간을 보내고 숙식노가다 입갤 했다 시발...


노가다 뛰다가 나 어렸을때 이혼해서 떨어져 지내던 아버지랑 갑자기 연락이 닿았는데


어린나이에 노가다 뛰지 말고 하고싶은거 좀 찾아보고 그걸로 공부좀 하라고 도와주신단다.


웃긴게 아버지랑 전화 끊고 좀 있다가 형한테 전화 왔는데 가출했다고 욕 존나 하더라 씨발럼..


그 얘기 듣고 몇개월 진지하게 찾아보다가 IT쪽으로 가게 되었다.


야가다 뛰면서 모아놨던 돈 + 아버지가 도와주신 돈 해서 반년간 국비 다니면서 존나게 공부 했다.


1년동안 좆소기업에서 제물카드로써 쓰여지다가 규모 6~700명 되는 외국계 기업 취업 하고


복지로 명절때마다 받는 소고기 아버지한테 보내드리니까 새엄마가 엄청 좋아하시면서 우리아들 우리아들 이러시더라


나도 이제 슬슬 20대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는데 최근에 어머니가 재산 조금씩 증여 해주신단다 짤은 올해 증여받은 재산에 대한 세금 내역임


7fed8275a88368eb3ced96e5449170653534d9c127d28e851b68f50aed6d716b6964


이번 명절에 큰집을 난생 처음으로 갔는데 큰아버지랑 작은아버지가 처음이니까 용돈 주는거라고 원래 돈벌면 안준다면서 10만원씩 쥐어주시더라 ㅋㅋㅋㅋ


집 올라가기 전에 아버지가 나한테 말 해주더라


너 결혼 할때 팔려고 지금 땅 갖고있다 팔아봐야 알겠지만 지금 7~8천만원 정도 할거라고 그러시더라


원래 예전부터 아버지가 최소한 나라도 갱생 시키려고 여러번 노력 했는데 내 우울증이랑 여러가지 문제로 잘 안맞아서 싹 다 실패 하다가


이번에 운이 좋아서 엄청 잘 풀린것 같다.


아무한테나 여러가지 털어놓고 싶은 얘기가 산더미처럼 많은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말을 못하겠다


여기 갤러리 찐 흙수저들중에서 미성년자 엄청 많은것 같은데 조금만 버티자.


나도 한번씩 읽으면서 들어왔지만 정말 힘들어 보이는 얘들 많더라


나는 운이 좋은 케이스긴 하지만 노가다 뛸때 확실히 느꼈다


가정왕따 당하는것보다 막노동 하면서 뒤지게 힘들게 사는게 훨씬 행복하더라.


누군가 도움이 없으면 조금 늦긴 하겠다만 그래도 천천히 할 수 있으니까 희망을 가지면서 흙집 탈출을 첫번째 목표로 버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