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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대략 15년전 내가 유년기에서 초등학생때였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치킨이었다

그전까지 닭고기는 허구헌날 백숙을 어쩌다 가끔 먹는 집안이었는데

후라이드라는 치킨은 정말 잊을수 없는 맛이었다

개좆같은 눅눅하고 비린 전라도 시골바닥에서 팔던

시장통닭이랑 비교가 안되더라 ㄹㅇ 개같은 맛이어서 싫어했다

치킨 먹고싶다고 하면 몇천원 차이도 안나는데 툭 하면 그 시장닭을

사주면서 생색을 내더라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왜 없었겠는가?

헌데 우리 부모는 가난하다, 돈이 없다는 명목으로 시켜주지 않았고

한창 자라고 먹을 나이인 나와 동생이 있는데도

고작 한마리 어쩌다가 시켜서

다리나 날개같은 맛있는 부위는 지들끼리 쳐먹고

나와 동생에게는 퍽퍽살이나 목뼈 몇개 주고서 그만 쳐먹으라고 했었다

이유는 살찐다,몸에 안좋다 그러면서 지들끼리 다 쳐먹고

퍽퍽살 쳐주면서 콜라도 못 쳐먹게 했다 시발

내 소원이 치킨 한마리 시켜서 온전히 다 혼자 다 먹는것이었다

치킨을 먹는 날은 내가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날이었다

빨래,청소,집안일은 물론 아버지 구두를 닦아야

어쩌다 한번 먹을까 말까였고 그마저도 부모가 현금이 없으면 못 먹었다

이건 존나 우리 부모가 무식한게 당시에도 카드결제가 있는데

배달은 무조건 현금만 되는줄 알았던 우리 부모의 무식함이 드러났다

최근인 2020년도까지 배달음식에 카드결제 되는거 모르더라 병신같은게

어느날 주말은 내가 정말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다

치킨을 시켰으나 우리 개같은 부모는 돈이 없다며 막 비웃으며

돈 없으니 너를 팔아서 우리 치킨 먹어야겠다

이딴 개소리를 쳐하드라

농담인줄 알았는데

치킨이 도착하니 돈이 없으니 우리 아들을 데려가라며

진짜로 친분이 있는 치킨집 사장에게 나를 팔았다

치킨 한마리 값에 나를 거기 알바로 데려간것이다

영문도 모른채 갔지만 그래도 당시 내가 한 생각은

나 덕분에 모처럼 가족이 치킨을 먹게 되었으니

그래도 집에 오면 내 몫의 치킨이 남아있을것이다라는 생각을 했고

거기서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 까지 잡일을 했다

테이블을 닦고 쓰레기를 치우고 포장일을 했다

혹시나 사장님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한마리 공짜로 더 주지않을까라는

훈훈한 생각을 했는데 아니더라 시발 좆같은 새끼

시간 다 되었으니 가라면서 그러길래

그러고 한참 걸어서 집으로 왔다 당시 내 나이 12살이었다

집으로 오니 몇조각 남겨둘줄 알았던 치킨을

부모가 다 쳐먹었드라

하하 시발 너무나도 좆같고 화가나서 눈물도 안나왔다

먹는거 가지고 서럽게 하는게 제일 서러운것이라는 옛말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나는 이 집안을 떠나기로 결심해

고딩때부터 집을 떠났고

대학도 군대도 떠나서 지냈다

상경한다고 하니 하지말라면서 여기 고향에서 살라면서

부모랑 같이 살면 좋다면서

서울가면 고생하고 보증금 낼 돈 군적금 안쓸수 있다면서

그 개지랄 하길래 집안 뒤집어엎어버리고 나왔다



그러고 몇달 후

나는 현재 그런 부모를 손절하고

좆같은 전라도 시골 바닥을 떠나서

서울로 상경해 혼자 살고있다

연락 오는거 다 차단했다 시발거

그제서야 치킨을 맘대로 시켜서 나 혼자 온전히

닭다리건 닭날개건 몸에 안좋다던 콜라건

내 맘대로 먹을수 있게 되었다

정말 지금도 이해 안가는 우리 부모라는 인간이다

우리 부모는 아직도 자기 자식이 아닌

남에게 돈을 갖다바치는 개짓거리를 하며

흙수저를 못 벗어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