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중 제일 최악이 뭐냐면
미리 포기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애들임
'어차피 부자 못되는데 돈 왜 벌어?'
'누군 앉아서 돈 버는데 노가다 왜 뜀?'
이런 마인드가 뼛속 깊이 박혀서
아무런 위기감 없이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침
그리고 나서 서른에 가까워 질수록
자기 인생이 진짜 ㅈ됐구나라는걸 깨닫고
그제서야 뭐라도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거지
사실 흙수저는 가슴 속 한 켠에
어떻게든 성공할거라는 망상이 있어서
현실도피가 쉽기도 하고 인터넷이라는 도피처도 있어서
현재 자신이 ㅈ되고 있어도 현실 직시하기가 어려움
그러다 부모 눈치도 보이고
비슷한 또래에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내 생각에 난 중고딩 때 그대론데
나이는 이미 20대 중반이라는 낯선 숫자를 가르키고
심적으로 어색한 내 나이와 비례해서 나이든 외모를 보면
어느순간 현실을 코 앞에서 느끼는거임
그제서야 정신차려봤자
어디서 무스펙 무경력 신입으로 받기엔
나이가 너무 많은거지
이도저도 안되서 결국 몸쓰는 쿠팡 같은거 뛰는데
나이도 먹었고 몸 쓰는 일은 거의 몇 년만이라
몸이 안따라줘서 한 달도 못버티고 런
노가다는 때려죽여도 못하겠고
딸배는 겁이 많아서 못하겠고
좃소 사무직이라도 넣어볼까 하는데
좃소도 거르는 스펙과 경력 때문에 입구컷
그 사이 또래 애들 sns 보면
누군 대기업, 누군 공무원, 누군 어딜 여행갔고,
쟤는 차를 샀다느니, 걔는 결혼을 한다느니
다들 '나 잘살아요~' 자랑질하기 바쁨
그런거 보면 갑자기 쿠팡도 런한 자기 자신이
존나 초라해지고 현실도피 하다 맞딱들인 현실은
너무나도 냉정하고 차가워서 무섭기까지 함
결국 집근처 알바라도 구해서 하는데
나이 먹고 알바일도 머리에 잘 안들어오고
누군 알바가 존나 편하다는데 이것만 해도
몸이 존나 피곤함
그렇게 월 200 안되는 돈 받고나니까
생각보다 월 200이 크다는 걸 느끼고
자기가 인터넷에서 200충을 왜 까고 다녔는지
인지부조화 오기 시작함
그렇게 몇개월 알바 잘하다가
돈 좀 모으면 다시 일 그만두고
방구석으로 돌아가서 돈많은 백수 놀이 좀 하고
'나중에 또 알바해서 돈 모으면 되지' 생각하는데
20대 후반부터는 알바로도 잘 안쓰려고 하는걸 모름
알바자리 안구해지기 시작하면 그 때부턴
멘탈 붕괴 오고 결국 돌고돌아 쿠팡으로 돌아감
일 존나 빡세서 매일 현타로 보내는데
나름 또 돈은 되니까 만족하고 삼
근데 따지고 보면 자기가
인터넷에서 까고 다녔던 직업군들에 비해
전혀 나은게 없는 전형적인 3D 직종인걸 알고
이 시기부턴 커뮤질을 줄이기 시작함
- dc official App
다큐냐
경험담임?
커뮤질 줄이는거 빼고 다 맞는말인듯
쿠팡이라도 하면 흙갤 상위 1퍼임 ㅋㅋ
할거없으면 배달 노가다가 짱이긴 해
울 아빠한테 그런말하면 야구빠따 쳐마즘
지금 내상황이랑 소름돋게 똑같네 시발
25살이면 대딩인데 뭔 인생망한거처럼 써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