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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들은 대부분 자신감, 자존감이 바닥이다


왜냐하면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의 경제력 차이로 창피했던 경험, 슬펐던 경험, 분노했던 경험들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이런 더러운 추억들이 쌓임과 동시에 성인이 되어도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기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다수다.


타고난 인싸라 괜찮은 친구들도 있긴 하다. 힘든 상황가운데서도 긍정마인드로 버텨온 친구들. 이 경우는 대부분 흙수저 탈출도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오늘의 글은 자존감이 바닥인 흙갤러들이 잘 봐주었으면 좋겠다.



서두에서 언급한 학창시절의 추억, 성인이 되어서도 다를바 없는 힘든 상황은 사실 나의 상황이다.


성격이 나쁜편은 아니라 왕따는 아니었지만, 학창시절에 용돈이 없는 내가 친구들을 슬그머니 따라서 편의점을 가던 기억,


여자친구에게 주고싶은건 많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않던 순간들은 10대였던 나의 자존감을 떨어트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다가 19살에 여자친구와 결별하게 되었고, 난생 처음 여자친구와의 결별에 충격받은 나는


나의 상황에 대한 분노로 타올랐고 미친듯이 운동에 매진했다.



분노를 풀곳이 없어 운동을 시작했지만 운동에 대한 아무 지식이 없던 나는 팔굽혀펴기 부터 시작했는데 처음에 열개도 힘들어서 포기하고싶은 순간이 많았다


그 순간마다 타오르는 분노가 나의 원동력이었다.


이 간단한 팔굽혀펴기조차 발전시키지 못한다면 나의 상황을 역전시킬 생각조차 하면 안된다고 다짐했다.




거짓말안하고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피곤한 날이라도 100개는 무조건 채웠다. 무조건, 변명없이


타지 출장을가게되어도, 친척집에 머물게 되어도 외딴 방에 혼자 가서 백개를 채웠다.


그것이 200개 300개로 늘었고, 300개 부터는 더 할 수 있었지만, 가슴근육에 통증이 느껴져서 그 이상 횟수를 올릴 수 없었다. (이까지 1년걸림)



그때부터 더 큰 자극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헬스장을 끊었고 19살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한 나는 현재 28살 9년째 웨이트를 하고있다.

(187/72 > 187/94 멸치에서 20키로 증량)



나는 항상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내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그점이 완전히 바뀌었다.


운동을 하면서 느낀점이 무엇이든 처음은 힘들고 어렵다는 것, 그리고 지름길은 없다는 것이다.



기술을 배울때 디지게 욕처먹고 머리 빠가라는 소리를 달고 살았지만,


나는 그 순간이 내가 팔굽혀펴기를 처음 시작한 순간과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에대한 비난들과 욕설, 고함들에 대해 귀를 닫고, 그저 실력을 올리는데만 집중했다


팔굽혀펴기가 200, 300,횟수까지 늘어난 것 처럼 나의 실력도 두배 세배로 올릴 수 있음을 굳게 믿을 수 있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흙수저들에게 운동을 하라는 말은 그저 몸을 만들라는 일차원적인 말이 아니다.


운동을 통해서 나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믿을 수 있고,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몸으로 직접 체득하라는 뜻이다.


정말 너가 간절하다면 무조건 시작해라. 포기하는 순간 너는 흙탈이 간절하지 않은거다. 그냥 지금까지 살아온 것 처럼 쭈욱 살아가면 된다.


하지만 간절하다면, 눈에 독기를 품고 변명없이 팔굽혀펴기 100개부터 시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