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에 전역했음. 내년 초에 복학하고 기숙사 들어갈 예정인데 전역하고 바로 복학하지 않은게 후회됨. 집에서 있는 동안 스트레스 ㅈㄴ 받았다.
전역하고 받은 군적금 천만원 엄마가 힘들다고 해서 다 줬다. 그런데 그 돈 중에서 500만원은 제사 같은거 지내야 한다고 갖다 바친거 보고 1차로 빡침. 엄마한테 분명 힘들다고 한거 아니냐 근데 왜 저런데 돈을 주냐 뭐라함. 애초에 준 돈으로 치과치료 받기로 약속했었는데 돈 다써서 치료하지도 못했고 나한테 오히려 다신 너한테 돈달라는 소리 안한다고 화냄.
그리고 이번달 카드값 못갚아서 나한테 2백만원 빌림. 애초에 우리집은 못사는 집인데 돈관리를 이상하게 함. 신용카드 두개 있고 합쳐서 한도 300인데 갚을 감당이 안될 정도로 쓰고 그 상태에서도 전기 가스 휴대폰 요금은 연체되어 있었더라
처음엔 돈 주기 싫었지 이때까지 구라치고 통수친 적이 군적금 말고도 여러번 있었거든. 그리고 이번에 준 돈은 내가 전역하고 알바해서 번 돈임. 매일 알바했고 친구들이 전역했는데 얼굴 한번 보자 해도 알바 땜에 못본 경우도 많음. 딱 보니까 학비와 기숙사비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딱봐도 내가 내야할 것 같음.
엄마이지만 진짜 싫다. 이기적이고 돈 제대로 쓸 줄도 모르면서 매일 돈돈 거리고 짜증내는거 듣기 역겨움. 아무것도 모르는 어렸을 때는 일하기 싫어하는 아빠가 문제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둘 다 문제더라.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내 앞길을 막는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 부모라는걸 내년에 복학하고 그 이후로는 연을 끊는게 맞는 것 같다
- dc official App
한창 젊은 나이에 군대 다녀온다고 고생 많았겠네, 그 고생도 잘 견디고 나왔으니 부모 때문에 맘고생하지말고 자신감 갖고 잘 살자
부모 재산 많냐? 아니면 적당히 하고 독립이 답이다.. 너도 계속 많은돈 매꿔주는거 버릇되기전에 따로 멀리 가서 살아야겠네..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