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답답해서 인생 망가진 썰 좀 풀게요.
길지만 재미로 읽어주시고 혹시 제가 잘못하고 있는점이나 조언해주실게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잘 살았습니다.
엄청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사람들은 다들 알정도로는 살았어요.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 정도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아실정도였고 노는 친구들 소위 말해 동네 일진놀이 하는 애들도 저에게 잘 보인다거나 그랬습니다.
그런데 겉만 그런거였어요.
집에서는 아버지한테 맞고 살았습니다.
집이 여유있는건 맞았는데 아버지가 망나니셨거든요.
어머니 집안은 그리 상황이 좋지 못해서 쉽사리 이혼도 못하셨습니다.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일찍 결혼 하셨는데 외할아버지가 간호하시다가
외할아버지도 아프셨거든요.
물론 아버지쪽 집에서 도와주는건 1도 없었습니다. 모든건 엄마랑 외삼촌이 맡아서 부담하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이혼하지 않으신건 이혼하고 저랑 동생까지 키울 힘은 없으셨다고 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용돈 한번 받아본적이 없었어요.
주변에선 잘사는데도 비싼거 안입고 안신고 소비가 없으니 검소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그냥 제 주머니가 빈털털이였었어요.
그렇게 살다가 성인이 됐습니다.
공부는 못했지만 재수하긴 싫어서 수도권 4년제 갔습니다.
솔직히 그때까진 열심히 안살았습니다. 제 주머니는 비었지만 집에서 운영하는 사업체도 있었고 이대로 별일만 없어도 최소한 굶어죽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별일이 생기더라구요.
원래부터 그리 행복하진 않았지만 불행이 시작됐어요.
사업체가 꼴딱 망했습니다.
그것도 같이 일궜던 가족들끼리 통수쳐서요.
아버지는 도망가셨고 저랑 엄마 동생 셋이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어머니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도망가서 경제력이 한순간에 뚝 끊겼습니다.
저는 그때 21살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충격은 없었습니다. 아버지쪽 집안 어른들도 원래 그런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예의가 아닌건 알지만 찾아가서 콩가루집안 자식답게 인생 똑바로 살라는 말은 똑똑히 해주고 왔습니다.
학교는 자퇴는 안했지만 그냥 휴학돌려놓고 반쯤 관둔 상태로 집안일 돕고 알바하고 공시준비 시작했습니다.
물론 환경이 바뀌니 사람들도 다 떠나가더군요. 난 원래 빈털털이 였는데
배경도 없는 진짜 빈털털이가 되니 별로였나 봅니다.
안떠난 사람들도 같이 만날 시간이 없다보니 자연스래 연끊겼습니다.
군대 가기전에 어머니랑 동생한테 비싼 식당가서 맛난거 사드리고 옷도 선물해줬어요.
그리고 군대 갔습니다.
군대에서 안전히 전역한다음 열심히 살아서 갓생 살아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불행이 끝이 아니더라구요.
군생활하는 도중 동생이 아팠습니다.
학교에서 이지메를 심하게 당해서 정신과에 다니면서 치료받았습니다.
동생이랑 사이가 좋았어서 함께 힘합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희망마저 사라졌어요.
저는 모든 휴가를 동생 병문안에 썼습니다.
나중엔 휴가가 부족해서 팔자에도 없는 특급전사도 땄구요.
서든 배그에서 1킬도 못하는 에임고잔데 특등사수도 땄습니다.
부대에서 제 사정을 아시고 감사하게도 부대에 남으라고 하셨지만 저는 어머니 혼자서 동생 돌보시는건 힘드셔서 바로 전역했습니다.
동생 증상이 많이 심해서 전역하고 간호하면서 공부중입니다.
어머니는 가끔 저를 모자라게 보십니다.
저 같은걸 자랑스러워 하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주변에 친구도 하나 없고
원래 교회를 다녔었는데 힘든 이후로 안나가고 사람들하고도 안어울리고 하니 문제점을 저한테서 찾으시더군요.
이렇게 살다보니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태어난김에 끝까지 살아볼려고는 하고 있는데 참 쉽지않네요.
길지만 재미로 읽어주시고 혹시 제가 잘못하고 있는점이나 조언해주실게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잘 살았습니다.
엄청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사람들은 다들 알정도로는 살았어요.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 정도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아실정도였고 노는 친구들 소위 말해 동네 일진놀이 하는 애들도 저에게 잘 보인다거나 그랬습니다.
그런데 겉만 그런거였어요.
집에서는 아버지한테 맞고 살았습니다.
집이 여유있는건 맞았는데 아버지가 망나니셨거든요.
어머니 집안은 그리 상황이 좋지 못해서 쉽사리 이혼도 못하셨습니다.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일찍 결혼 하셨는데 외할아버지가 간호하시다가
외할아버지도 아프셨거든요.
물론 아버지쪽 집에서 도와주는건 1도 없었습니다. 모든건 엄마랑 외삼촌이 맡아서 부담하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이혼하지 않으신건 이혼하고 저랑 동생까지 키울 힘은 없으셨다고 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용돈 한번 받아본적이 없었어요.
주변에선 잘사는데도 비싼거 안입고 안신고 소비가 없으니 검소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그냥 제 주머니가 빈털털이였었어요.
그렇게 살다가 성인이 됐습니다.
공부는 못했지만 재수하긴 싫어서 수도권 4년제 갔습니다.
솔직히 그때까진 열심히 안살았습니다. 제 주머니는 비었지만 집에서 운영하는 사업체도 있었고 이대로 별일만 없어도 최소한 굶어죽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별일이 생기더라구요.
원래부터 그리 행복하진 않았지만 불행이 시작됐어요.
사업체가 꼴딱 망했습니다.
그것도 같이 일궜던 가족들끼리 통수쳐서요.
아버지는 도망가셨고 저랑 엄마 동생 셋이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어머니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도망가서 경제력이 한순간에 뚝 끊겼습니다.
저는 그때 21살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충격은 없었습니다. 아버지쪽 집안 어른들도 원래 그런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예의가 아닌건 알지만 찾아가서 콩가루집안 자식답게 인생 똑바로 살라는 말은 똑똑히 해주고 왔습니다.
학교는 자퇴는 안했지만 그냥 휴학돌려놓고 반쯤 관둔 상태로 집안일 돕고 알바하고 공시준비 시작했습니다.
물론 환경이 바뀌니 사람들도 다 떠나가더군요. 난 원래 빈털털이 였는데
배경도 없는 진짜 빈털털이가 되니 별로였나 봅니다.
안떠난 사람들도 같이 만날 시간이 없다보니 자연스래 연끊겼습니다.
군대 가기전에 어머니랑 동생한테 비싼 식당가서 맛난거 사드리고 옷도 선물해줬어요.
그리고 군대 갔습니다.
군대에서 안전히 전역한다음 열심히 살아서 갓생 살아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불행이 끝이 아니더라구요.
군생활하는 도중 동생이 아팠습니다.
학교에서 이지메를 심하게 당해서 정신과에 다니면서 치료받았습니다.
동생이랑 사이가 좋았어서 함께 힘합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희망마저 사라졌어요.
저는 모든 휴가를 동생 병문안에 썼습니다.
나중엔 휴가가 부족해서 팔자에도 없는 특급전사도 땄구요.
서든 배그에서 1킬도 못하는 에임고잔데 특등사수도 땄습니다.
부대에서 제 사정을 아시고 감사하게도 부대에 남으라고 하셨지만 저는 어머니 혼자서 동생 돌보시는건 힘드셔서 바로 전역했습니다.
동생 증상이 많이 심해서 전역하고 간호하면서 공부중입니다.
어머니는 가끔 저를 모자라게 보십니다.
저 같은걸 자랑스러워 하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주변에 친구도 하나 없고
원래 교회를 다녔었는데 힘든 이후로 안나가고 사람들하고도 안어울리고 하니 문제점을 저한테서 찾으시더군요.
이렇게 살다보니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태어난김에 끝까지 살아볼려고는 하고 있는데 참 쉽지않네요.
ʘ+ʘ 슬프긴한데 멀해도 될 놈 같다
잘 풀릴거같습니다. 꼭 잘 되길 바라요. - dc App
어머니가 가끔 모자라게 보십니다... 이 구절은 뭐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 입장에선 자신의 노력에 비례해서 자식이 잘 될거라는 희망 하나만 보고 사셨을거고 사실적으로 보면 자식들 입장에서는 그냥 흙보다 못한 환경에서 자란거죠.. 제 생각에 글쓴이님은 단단하신 분 같습니다. 어머니가 왜 저렇게 말씀하시는지, 사실은 뭔지, 내가 내 상황에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건지 말이에요. 하지만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가끔은 다 내려놓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1. 가족을 위해 본인 인생을 포기하지 마세요 2. 님은 지금 상식적으로 첫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습니다. 3. 성공의 길이 공부만 있는건 아닙니다. 가족을 챙기며 뭔가를 하기에는 공시가 적당하겠지만 - dc App
1번에서 말씀드렸듯이 님은 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동생을 돌봐야겠다면 가해자들을 신고하던지 언론에 알리는 방법을 써보세요. 너무 혼자만 동생을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우울은 전염되고 한 사람이 두 사람 몫을 해낼수는 없는겁니다. 님이 지듬 인간관계도 힘드신 것 같고 돈은 필요하고 가족도 챙겨야 하는 상황인것 같은데 돈은 생각보다 악기만 있다면 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도체 노가다 추천합니다. 조건 안 보고 일 그렇게 힘들지 않고 단기로 공수 잘 터진다는 보장 하에 400초중반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정말 안 터져도 300보장입니다. 숙식 해결되고요. 기술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힘내시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여기가지입니다. 혹시 생각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 dc App
부대 말뚝이 최고의 선택인데 아쉽다....21이면 딱 눈감고 41까지만 하고 전역해도 죽을때까지 200정도 연금 찍혀...더 다니면 더 나와.. 내친구 케이스임... 알바로 100 정도만 추가로 벌어도 잘산다... 어머니가 널 모자라게 보신다는거에서 이미 가정상황 판단은 끝났고 앞으로 가정에 얽매이지 말고 네 삶을 살아라. 맘 단단히 먹고. 모질지 못하면 같이 지옥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