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개 막장이고 20살때 벗어나서 혼자서만 살았음. 


부모가 나에게 해준 건 1도 없는데 자꾸 돈돈돈 그래서 지금은 거의 의절 중이고 연고 없고, 일만 하고 사느라 친구 없고 애인 없고 


대인관계 좃망해서 이야기 할 사람도 전혀 없어서 외롭지만 적어도 먹을 밥이랑 쉴 수 있는 거처는 아쉽지 않은 상태. 



내가 모자라서 일 수도 있고, 겁이 많아서 그러는 거일 수도 있고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였을수도 있지만 난 일단 돈만 벌었음. 


미래 비전 이런 것 보다는 그냥 당장 돈 벌 수 있는 일만하면서 지냈음. 


회사 쉬는 날에는 알바 자리 알아보면서 다만 얼마라도 일당 벌어오고 그렇게 살았음. 


그래서 올해 36살인데 딱 3억 정도 모은 것 같음. 


1년에 4천 정도 벌고 (능력이 없어서 이거 버는 거에도 인생 전부를 갈아 넣는 중) 적금 200 정도 넣고 전세 살고 있으니 현금에 여유가 있어서 


예금에 한 2억 3천 정도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1년에 세금떼고 이자 한 8- 900에 200 적금 이자까지 합하면 한 천만원 정도 붙고 


1년에 3천 중반 쯤 매년 자산 늘어나는 중. 


40대 되면 4억 중반 쯤 되지 않을까 싶음. 


사는데 궁핍함 없고 돈 때문에 전전 긍긍하는 일 없고 과소비만 피하면 딱히 하고 싶은 거 못하는 상황도 아닌데다가 딱히 돈 더 벌자, 라는 마인드도 없으니


걍 하고 싶은 건 왠만하면 다하고 삼. 



일하면서 고생하면서 살았지만 솔직히 열심히 살았다던가 대단하던가 그런 거랑은 아예 거리가 멈. 


그냥 나는 이렇게 살아야 했던 사람이었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