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 이맘때쯤 부산에서 서울로 혼자 상경함
물론 돈은 한푼도없어서 고시원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썩다리 빌라에서 생활중

서울 생활 1년좀 안됐을때 모친한테 전화가오더라
돈빌려달라고
형새끼가 도박빚을 뒤지게많이져서 그걸 집에서 갚아준다는거야

나는 그걸 왜 집에서 해주냐고
그새끼가 사고치는거 한두번 덮어주냐고 엄청싸우고 차단하고 1년정도가 지났음

아버지가 엄마가 할말있는것같다고 차단 잠시 풀으라고 하더라

나는 아버지는 좋아해서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생각해서 알았다하고 차단 풀었지

그리고 점심때쯤 연락이 오더라
요점은 자기 하소연
‘너는 내가 얼마나 애지중지했는데 그렇게 칼같이 차단하냐’
‘돈이 그렇게 아까웠냐’
‘니가 서울에 가봐야 얼마나 벌겠다고 그러냐 그냥 부산와서 생활해라’
등등..

기가차고 너무 슬프더라
나는 
‘나 서울올때 비아냥거리고 욕하고 보태주지도않으면서 돈이나 보내달라한게 누군데 개소리냐’
라는 식으로말하고 전화 끊음

창고에서 담배피는데 눈물이나더라
차장님이 뭔일있냐고 물어볼때 부끄러워서 재대로 대답도못함
나이 서른먹고 눈물이나 질질짜고 나도 참 약한인간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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