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동네를 이야기할게


우리동네는 경기도인데,한쪽은 신도시 비스무리하게 개발중인 깔끔한 주거구역이고(상가는 별로 없다)

한쪽은 예전부터 있던 낡은 주택가야,동사무소가 있다가 위치이전해버리고 전통시장 있고 ㅇㅇ...뭐 그런데지


큰길쪽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아,밝고 학교있어서 학생들 많이 지나다니고..근데 좀만 산 위로 올라가도 경사가..ㅋㅋ..


주거구역 아파트지역은 대부분 회사원이라던가 그런쪽 살고 주택가는 말그대로 몇몇 빼곤 흙수 집합처야,상가도 다 낡았고 위치 잘잡는 가게도 오래 못있고

할매미들 길판에 앉아서 야채팔고 밤에는 사이비가 포교하러 돌아다니고..암튼


근데 아직 신도시지역엔 상가가 많지않고 서점이나 도서관은 주택가쪽에 있단말야


나는 거기 도서관을 다니면서 가끔 시간나면 피시방을 찾는다


일부로 사람없는 조용하고 어두운 피시방을 찾아,내 취향이 딱 그거니까


근데 그 피시방에 가면 언제나 어떤 아주매미들이랑 아재들이 있거든

보면 맨날 리니지,아이온,아키에이지 이런거 해 겜으로 돈버는지는 모르겠는데 게임 여러개 돌리면서 하는데 다 mmorpg드라


아주매미랑 아저씨들끼리 서로 잘 아는지 어 ㅇㅇ~ 이제왔어? 뭐 이러고 인사하고 보면 막 웃고 그래


한 40?50? 대 되보임,김밥천국에서 김밥마는 좀 살붙은이모있잖아 그런이미지임 주름있고 살 많고 머릿결 안좋고..


아주매미랑 아재들이랑 서로 부부는 아닌거같애 사이보면


근데 아주매미 둘이 맨날 한 5살? 되보이는 애를 델고오더라고?


주말 밤 10시 넘겨도 애들도 피시방에 계속 있고

평일 오전에도 애들 본다,아줌마 있으면 애들도 있음 아주매미 한명씩 자기 아들 한명 델고오는거같아


밥은 제대로 맥이는지 밥먹을땐 잠깐 나가고 밥먹고나면 다시 피시방온다

애들은 지들끼리 놀거나 하루종일 어두운 피시방에서 밝은 모니터 쳐다보면서 쥬니버네이버에서 게임이나 하고앉아있고..


엄마가 게임하는데 귀찮게하면 막 화내더라,평소에는 살갑게 해주긴 하는데


아주매미들은 하루종일 게임만 쳐하고앉아있고,남편은 보이지도 않음

애들은 그냥 밥먹고 엄마따라 피시방가고 이거 반복인거같애


리얼 구라안치고,밥시간때 빼고 아주매미들 되게 꾸준히 앉아있어


언제는 4시간 연속 달렸는데 나보다 먼저와있었는데 갈 생각도 안하더라


애들은 하염없이 그거만 보고있고...투정은 안부리는데 너무 불쌍하더라


동네도 별로 좋은동네 아닌데,똥수저 대물림현장인가 싶기도 하고


애들이 너무 불쌍한데,내가 신고하고말고 오지랖할 영역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