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오류, 등골타령.

그들이 근거라고 내세우는 논리라고는 자식을 키우는데 돈이 들었다는 거임.

근데 흙부모가 자식을 안키웠다고 해서 돈을 덜 썼을 리는 없음.

애초에 어릴 때부터 헌옷 입혀가면서 거의 방치하듯이 키움.


흙부모가 사는 월세집? 자식이 없어도 월세는 내야함.

자식 방하나 내줄려고 집을 넓혀간 것도 아님.

집에서 먹는 밥? 자식 없어도 어차피 지들도 먹어야 할 것들임.

오히려 자식까지 있어서 식재료를 가성비로 살 수 있었음.


자식이 독립한다고 해서 갑자기 집에 있던 수저랑 그릇을 치우고 그러진 않는단 말임.

못먹였기 때문에 성장도 금방 멈춰서 나중가면 추가 거적데기도 구할 필요가 없어짐.

흙부모가 자식 밑으로 쓰는 비용은 20년동안 절대 5천을 넘지 않음.

쇠수저 이상의 집에서 키우는 개 한마리만 해도 월 50에서 못해도 30은 들어간다 아님?


개나 고양이도 그딴식으로 키우면 학대충 소리 듣는데

오히려 사람이라서 어차피 같은밥 먹으니 더 막 키워도 된단건가?

독립하고 나서 세대 분리가 되니까 흙집에서는 그동안 가족 단위로 받던 복지 혜택 같은 것들이 끊기면서

고정지출 늘어나고 식재료도 남는 것들이 많아지니 생활비가 전체적으로 더 많이 늘어나있던데, 이게 어떻게 등골 빨았던거고.


두번째 오류, "평생 부모탓만 하면서 살아"

할거 하면서 부모탓까지 하는거를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서 부모탓만 하는거랑 구분 못해서 나오는 말임.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3가지 부류인데


1. 흙부모가 될 예정이거나 이미 흙부모임

2. 흙수저가 아닌 경우

3. 흙수저임에도 불구하고 부모탓할 자격이 없는 경우 (이 부류는 남한테 자신을 투영시켜서 말하는 케이스임)


오히려 노력을 안해본 사람일수록 노력이 만능인 것 처럼 생각하고 신봉하며 명확한 원인이 있어도 무지성 자기탓으로 돌리라고 함.

노력 좀 해본 사람은 반대로 자신의 한계가 어디 쯤인지 알고, 과거를 돌아보더라도 거기서 더 열심히 해봐야 의미 없었다는 결론이 나옴.

독립하고 나서 나중에 뭐 얼마나 잘되든 상관없이, 과거의 안좋은 기억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음.


세번째 오류, '독립했는데 뭐가 문제?'

내가 보니까 인간은 어릴 때 성격과 지능이 형성되고 청소년(사춘기) 시절에 인격이 만들어지며

10~20대 때 추억을 바탕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음. 여기서 문제는 흙부모는 자식한테

추억은 거의 만들어주지도 않으면서 ptsd만 열심히 심어준다는 거임.


이는 앞으로 수십년은 살아감에 있어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을 조기에 거의 소진하고 시작하는 건데

그것은 마치 혈소판이 거의 없어서 한 번의 작은 출혈 만으로도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과도 같음.

정도만 조금씩 다를 뿐이지 사실상 반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만드는거나 마찬가지임.


마지막 네번째 모순, 흙집에서 살 때나 독립을 했을 때나 흙부모 탓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식을 갖다가 방치하고 감쓰로나 좀 쓰다가 성인 되는거 보자마자 "내집에서 나가! (월세집에 살며)"를

시전하더라도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음. 근데 이 글 자체의 가장 큰 모순점이 뭐냐면은

애초에 그들은 3줄 이상 읽지도 못하기 때문에 이런 장문을 써봤자 의미가 없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