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어린이집다닐때까지만 해도 애비가 일은 하러다녔고 집도 지방 30평대 아파트에 3인가구살았으니 먹고살만했음


그런데 어린이집끝나고 엄마손잡고 집 들어가니 갑자기 애비가 엄마 얼굴을 주먹으로 때림(사실 여기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나진않음 몇년뒤에 엄마가 얘기해줘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됨)

 집 현관문열고 몇발짝 들어오면 거실이랑 연결된 복도가 보였는데 소파가 뒤집혀있고 선풍기도 던져져있었음 이 이유가 ㅋㅋ 지 술 퍼마시고 라면 처먹으려고 라면 끓여놓고 잠들었는데 엄마는 나 데리러가서 집에 없으니 라면 물 올려놓은게 넘치면서 냄비타고 탄내나고 집에 연기 자욱해지니까 지 혼자 빡쳐서 그랬다는거임 


이게 내가 본 애비가 처음으로 물건 던지고 부순 일화임


이후에 애비가 토토로 돈 다날리고 겨울에는 개춥고 여름에는 더워뒤지는 개후진 빌라에 들어갔음 


그때부터 둘이 돈가지고 뒤지게 싸우고 애비는 욕하고 티비부수고 엄마가 동생안고 있는데 칼들고 찔러죽일거니깐 동생 내려놓으라고 협박함


이렇게 살다가 2,3년뒤에 20평정도되는 임대아파트에서 4인가족이서 살고있음 여기 아파트 들어갈때 들어가는 돈도 할머니할아버지한테 빌린거임 


이사오고 몇년동안은 일하더니 한번 일 그만두고 퇴직금 나온거 야금야금까먹다가 코로나 터짐 


일자리는 없고 집에 돈도 없으니 또 돈으로 싸우고 뭘로 싸우고 적으면 두세달에 한두번 많으면 일주일마다 물건부숴지고 상엎음 


이때까지만해도 난 초등학생이였는데 친구들집 놀러가보고 하니까 그제서야 알았음 우리집이 ㅈㄴ가난하다는거


친구들집은 방3개에 화장실2개, 거실도 넓고 이쁘게 꾸며진 자기방에 침대도 있는데 우리집은 방2개에 화장실1개


근데 애비는 또 지 혼자만의 개똥철학에 빠져서 어릴때 친구집에서 자고오거나 6시에 친구들이랑 저녁먹고 온다했다가 어떤새끼들이랑 어울리길래 저녁 6시되서 밖에 나가냐 ㅇㅈㄹ한적도 있음ㅋㅋ


애비는 일자리가 안구해지는지 뭔지 일하러 나가지도 않음 돈없으면 성격이라도 좋아야할텐데 ㅅㅂㅋㅋ


현시점으로 와서 난 이제 고3인데 20살되서 독립할돈도 없고 알바도 못하게 해서 모아놓은 돈도 없음 애비는 나한테 지원해줄생각은 ㅈ도 없다고 함(애비 일하러 안다닌지 1년정도됨, 엄마외벌이 고로 지가 지원해줄돈도 없음) 


공부도 해야하는데 수학풀때마다 자괴감밀려온다 하..


나는 20살되자마자 독립할생각이고 


소득분위로 국가장학금받을수는 있겠지만 기숙사못들어가면 고시원을 들어가던가 방이라도 수능끝나고 1,2달 알바한다고 그 돈들을 다 마련할 수도 없을텐데 ㅈㄴ막막하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