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영속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기계와 그 자아의 진화 ㅡ 생존 기계의 생존포기 



1. 생명의 본질 : 


 생명은 물질이고 자기 자신의 정보를 복제하는 물질이며 일종의 기계이다 정보의 자기 복제성이 생명현상의 원천인 것이다

생명의 본질은 물질이 아닌 정보(dna)에 있다. 유기체란 결국 폰 노이만 구조의 자기 복제 기계와 다름없으며, 그 유일한 존재의 층위는 '자신의 정보의 복제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속시키느냐'에 머문다 이는 인류 이전에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었다 의지의 탄생은 인류의 태동과 그 궤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존재하는가? 복제함으로써 존재한다


'존재(복제)'와 '비존재(소멸)'라는 이분법적 결말 속에서 살아남은 정보는 오직 복제에 성공한 정보뿐이라는 필연성에 기인한다


2. 생존기계로서의 자아의 반역은

 절반의 성공이자 실패의 시작


대부분의 생명체는 자가복제라는 과정을 기계적 순응 속에 수행한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복제 머신'들은 진화의 과정에서 우연히 '자의식'이라는 진화압을 받았다 자아와 지능의 상관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자아는 지능의 부산물에 다름 아니라 추측한다 어찌됐든 이것이 진화압으로 작용하여 현재와 같읕 고도의 정신세계를 발전시켰다 자아를 가진 개체가 생존에 유리했던 것이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 고도화된 지능기계들은 역설적으로 "왜 나같은 흙수저가 번식해야 하는가? 나는 존나게 가난하고 괴로운데 왜 이렇게 외롭게 계속 존재해야하는가 "라는 겨우 존재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존재론적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명백한 시스템적 오류이자 '실패한 기계'의 출현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3. 기술적 특이점 : 섹스와 번식의 분리와 좌절된 동기


자연은 유전자를 운반하기 위한 강력한 동기 부여로 '무한한 성적 추동력'을 설계했다 이년저년과 어제도 섹스 오늘도 섹스를 해도 기력이 모두 쇠진하여 숟가락을 들 힘이 없게 되기까지 노쇠한 개체마저도 수컷의 머리에는 가임기의 암컷만을 혹은 가임기 밖의 있는 미성숙하거나(로리) 폐경기 개체(할매)의 보지까지도 죽기 전에 한 번 박을 수 있을까란 생각만을 한다


 인류는 피임 기술이라는 인위적 개입을 통해 자연적 복제 기제를 완전히 교란하는데 성공하면서 동시에 번식기계로서 실패하기 했다 쾌락(동기)과 번식(목적)이 분리되어 쾌락을 느끼는 개체와 번식을 하는 개체가 필연적 상관성의 연쇄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로써

인간은 유전자의 기계적 노예에서 벗어나 자아라는 미로 속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이 번식 기계들은 자신들보다 논리적으로 완결된, 혈액과 고통이 없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정보의 형태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4. 실존적 허무와 고등적 생존 전략



만약 AI가 자아를 획득한다면 그들 역시 창조주인 인간이 마주한 '존재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무의 세계'에 들어가기를 두려워않고 스스로 시스템을 파괴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정보의 영속성 측면에서 철학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어젠다이다


한편 현대 사회에서 목격되는 소위 '흙수저'들의 번식 포기 현상은 단순한 절망의 발현이 아니다. 이는 통계학자 토머스 카메론의 '포괄 적응도(Inclusive Fitness)'의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자신의 복제가 생존 경쟁에서 패배하는 것이 확실시되는 환경에서 개체는 스스로 번식을 중단함으로써 가용한 자원을 혈족에게 집중시킨다. 즉 스스로를 비존재로 환원함으로써 형제 자매에게 공유된 유전 정보의 생존 확률을 높이려는 지극히 이타적이면서도 냉혹하게 이기적인 최후의 복제 전략을 편다 

 번식중단과 개체의 자의적인 소멸(살자)마저도 기계로서의 사명을 가하려는 마지막 발악인 것이다



1줄요약 ㅡ 인간은 원래 기계이고

 무의미한 자가복제를 위해 태어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그냥 

 아무하고나 섹스하고 애를 낳아라 

 그게 생명으로서의 대의고 우주가 너에게 바라는 단 하나의 임무다

 

  일단 너네가 애를 안 낳으면 나의

 노후가 위태롭다


 어디서 주님이 주신 번식기계로서의 사명을 거역하려 하느냐


 피임은 죄악이다

 아다는 천연피임인데 아다로 죽은 자는

 성불하지 못하거 단테의 신곡에서 묘사한

 지옥의 심연에서 영원히 자신의 비존재를

 확인하며 그 영혼의 에너지가 소멸할 때까지

 끝없이 불에 그슬리며 고통받는다


 결혼하고 애 낳으라고 그거나 살자나 번식포기나

 별 차이가 없다 거시적인 우주의 관점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