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당연히 내가 경험했다는 것.
내가 당연히 유럽에 존재했다는 거.
그게 가장 큰 만족이였어.
유럽 3~5층짜리 건물, 거대한 성당, 거대한 왕궁, 교과서에서만 보던 미술작품 등등
물론 좋지...
근데 그거 몇번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당연해진단 말이야.
한국에서만 먹던 양식, 직접 현지 맛 보러 왔지만
생각보다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사실
대한민국 서울에 2만원, 3만원줘야 한디쉬 나오는 곳 가면 더 맛있다는걸 알게될거라고.
대학교에서 세계사 수업듣고 정말 르네상스, 로마에 흥미가 생겨서 군적금 털어 급하고 충동적으로 온거고
수 많은 예술 작품들, 거대한 건축물, 현지의 음식과 와인, 느긋한 문화를 경험했지만
그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내가 당연히 유럽에 있을 수 있었다는 거.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고 불평불만 하면서 다녔던 시간.
이거밖에 없나 싶어 실망했던 순간.
누군가한텐 평생의 꿈이고, 얼마 없는 기회를 나는 경험했다는 것.
좀 좆같긴 하지만 유럽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을 한줄로 정리하라고 하면
내가 거기 있을 수 있었다는 사실, 그게 당연하게 느껴졌단 사실.
그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였던 것 같아.
내 인생에 몇 없을 기회일수도, 정말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지만
내 모든 기회를 유럽에 바쳤다는 것.
그리고 그게 별거 아니였단 사실은 평생 잊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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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짓게 뭔데 유럽을 쳐 가냐? 형은 집안 순자산 140억인데도 안 가봤다 깝치지마라